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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바다백리길

바다백리길 6구간 - 소매물도 등대길(2017.10.14)


 


바다백리길 - 등대길 트레킹

1. 산행일시 : 2017.10.14(토), 날씨 : 흐렸으나 차차 갬

2. 걸은코스 : 소매물도 선착장 - 남매바위 - 망태봉 - 등대섬 - 소매물도 선착장

3. 산행거리 : 3.1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반

5. 교  통 편 : 갈때 : 남부터미널(23:30) - 통영종합터미널(03:20), 올때 : 통영종합터미널(16:40) - 남부터미널(20:40)

6. 산행동행 : 직장동료 12명

7. 사진장비 : 캐논 EF 24-70mm F2.8L II


 


 

소매물도 여행의 첫번째 여정은 아침식사다.

늘 그렇듯이 만성식당의 졸복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10월부터 첫배가 6시 50분배로 10분이 당겨졌다.

시간에 쫒기듯이 서둘러서 배에 올랐다.


 

배에 타니 5월에 갔을 때 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1시간 10분여를 달려서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오늘 바람이 조금 부는 탓에 물결이 출렁거려서

부교가 그 때 마다 휘청대서 걸어서 지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이제 막 영업을 준비하시는 마을분들


 

같은 배를 타고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바로 언덕으로 오르고

우리 일행은 천천히 남매바위로 향하는 길을 걷는다.


 

바다백리길 중 등대길의 시작점


 

갯쑥부쟁이가 소매물도에서 처음 만나는 야생화가 되었다.


 

매물도를 배경으로 갯쑥부쟁이를 담아본다.


 

이번에는 남구절초를....


 

트레킹 하기에는 소매물도 보다 저 매물도가 더 좋은데 잘 가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갯고들빼기


 

긴며느리밥풀꽃이 맞는지 긴꽃며느리밥풀꽃이 맞는지????

아무튼 한국 특산식물로 이 곳 소매물도에만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홍도에서도 발견되었다고고 하는 귀한 아이다.

올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피어 있었다.


 

남구절초는 아직 시기가 조금 일렀다.

1-2주일 뒤가 절정일 듯 싶다.


 

긴꽃며느리밥풀꽃


 

갯고들빼기


 

간식으로 풍화김밥에서 사온 충무김밥을 눈 깜짝할 사이에 헤치운다.


 

위 아래로 떨어져 있는 남매바위


 

가익도......보는 방향에 따라 1개로도 보이고, 여러개로도 보이는 작은 바위섬이다.


 

낚시배들이 쉼없이 지나간다......낚시의 성지 중 한 곳


 

긴며느리밥풀꽃




 

남구절초


 

선착장에서 바로 올라오면 이 곳으로 도착하게 된다.


 

이 동상 옆에서 각종 폼을 잡으며 인증사진 하나씩을 남긴다.


 

망태봉에서 인생 샷을 남기고 등대섬으로 향한다.


 

조금 더 풍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남구절초 포인트



 

앞서가는 동료들에게 뒤돌아서 손을 흔들어 달라니 이리 흔든다.....말은 참 잘 듣는다......ㅎㅎㅎ


 

작은 초원지대.....야생화가 잡초들에게 세력이 밀려났다고 하던데 바로 이 장면일 듯 싶다.


 

열목개로 내려가는 가파른 공포의 계단이 있는 곳.....동료들에게 들으니 내려오는 동안 나중에 올라갈 생각에 아찔했다고 한다.


 

열목개


 

열목개가 닫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서둘러 등대섬으로 오른다.


 

아직 흐린 날씨 탓에 등대의 모습이 살짝 을씨년 스럽게 보인다.


 

저기 어디메 멋진 해국의 무리가 있을텐데 내가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따로올 것 같아서 금줄을 넘지 않았다.


 

무심한 낚시배는 쉴새없이 오고 가고...


 

공룡의 머리와 매물도


 

요즘 "도시어부"라는 낚시 예능 프로그램에 한창 빠져 있는데

얼마전에 바로 이 곳에서 촬영하던 유명한 낚시 포인트다.

물론 오늘도 낚시꾼들이 보인다.


 

열목개를 건너와서 이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직원들 모두 운동하고 거리가 먼 친구들이라서 조금은 힘들어 하면서 계단을 올랐다.

물론 나도 힘들었다.


 

망대봉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등대섬을 조망해 본다.


 

매물도를 배경으로 갯쑥부쟁이를 담아보고,


 

남구절도도 담아본다.



 

선착장으로 갈 때는 바로 내려가는 지름길을 택한다.


 

정글을 방불케 하는 나무 터널


 

등대길의 또 다른 시작점이자 종착점


 

소매물도의 마스코트


 

선착장에 가보니 배가 미리 와서 정박중에 있었다.


 

매물도 당금마을 풍경


 

매물도 대항마을 위 하늘과 구름이 예술이었다.


 

졸다가 눈을 뜨니 비진도의 비경이 보여서 운 좋게 바로 담을 수 있었다.


 

바다를 정원으로 삼은 집



 

점심으로 5월에 들른 미주해물뚝배기를 다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