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청도 화악산 산행(2019.03.16)


 



청도 화악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9.03.16(토), 날씨 : 대체로 맑음

2. 산행코스 : 밤티재 - 밤티재갈림길 - 화악산 - 윗화악산 - 아래화악산 - 마을회관

3. 산행거리 : 10.31km

4. 산행동행 : 의료원 산악회

5. 머문시간 : 5시간 28분(점심시간 포함)

6. 산행후기 : 청도 화악산은 한재 미나리 마을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라서 산행을 마친 후 한재미나리에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산이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가 의료원 산악회에 3월달 산행지로 추천하니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밤티재에서 밤티재갈림길까지의 가파른 된비알은 1시간 가량 올라야 하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하지만 능선에 도달하게 되면 길은 이윽고 순해지며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을 거쳐 철마산에 이르는 능선을 조망하면서 걷는 맛이

                   좋은 산이다. 능선상에 수 많은 진달래가 있어서 진달래 피는 4월에도 좋을 산행지인 것 같다.


 


걸은 흔적



 

산행들머리인 밤티재

이 곳에서 찻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한재 미나리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밤티재에서 오르막을 어느 정도 올라오니

이렇게 멋진 소나무숲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쪽은 전날 내린 눈이 녹아있었고,

햇살이 들어오지 않는 음지쪽은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었다.

아무래도 3월의 산행길은 질퍽거려서 어려움이 좀 있다.

 

 


가쁜 숨을 고르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이렇게나 멋진 소나무가 있었다.

잠시 머무르지 않았다면 못 볼 풍경이었다.

 


 

밤티재 갈림길에 거의 다 도착하니 길은 더 가파러지고

눈이 녹아 빙판길이 되어서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짧은 구간이지만 아이젠을 꺼내서 착용했다.

 

 


경사도가 제법 있는 마지막 오름 구간

 

 


이제 여기부터는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이 곳이 화악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정상석을 찾아보니 없었다.

그런데 정상보다 이 곳이 더 조망도 좋고 멋져 보였다.
그래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주위 조망을 잠시 즐겨본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남산인 것 같다.

 

 


화악산 정상에서 짧은 간식 타임을 즐기고 정상석 인증 기념 사진을 남겼다.

오늘 화악산은  마치 전세낸 것 처럼 우리들만의 세상이었다.

 

 


아래화악산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유려한 능선길

가운데 보이는 마을이 우리 날머리인 한재 미나리 마을이다.

흰색으로 보이는 것들이 한재 미나리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인데

막상 마을에 도착해서 보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눈이 즐거운 조망을 즐기며 걷는다.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남기기

 


 

화악산에는 진달래와 예쁜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잠시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조망해본다.

청도 화악산의 산세가 웅장함에 비해 유명도는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산세에 비해 저평가된 산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조망이 좋은 능선을 걷는 재미를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윗화악산에서는 정상석 인증도 마쳤는데 아래화악산에서는 정상석을 빼 먹었다.

 

 


이쪽은 한재미나리 마을과 반대편의 마을 풍경

 

 


조망을 즐기기 좋은 곳인데 안전을 위해서 펜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래화악산 정상이 지척 거리에 있다.

 

 


거대한 미나리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 타운

 


 

이 이정표 방향대로 가면 조금 에둘러 가지만 편히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데 반해

바로 직등하면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야 한다.

어느 길을 택할지는 개인 의지다.

 


 

한재 미나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쳐서 철마산 입구까지 걷다가

소나무 군락을 만났는데 이 쪽 소나무는 다른 지역의 소나무와 달리

사진으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묘하고도 신비한 녹색이었다.

이런 색감은 난생 처음 구경한다.

 

 


마을을 가로질러 우리가 예약해 놓은 곳으로 이동하며

매화도 구경하고 비닐하우스 안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예약해 놓은 곳에 도착해서 한재미나리와 삼겹살 파티를 즐긴다.

 

 


한재미나리를 제대로 먹는 방법을 배웠다.

불근색을 띤 줄기 밑 부분에 영양분이 많아서 날것으로 먹고

그 나머지 부위는 삼겹살과 살짝 데쳐서 먹는다고 한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산 진달래 산행(2019.04.12)  (0) 2019.04.13
영취산 진달래 산행(2019.03.31)  (0) 2019.04.01
태백산 눈 산행(2019.02.16)  (0) 2019.02.17
두미도 천황산(2019.02.10)  (0) 2019.02.14
덕유산 산행(2019.01.19)  (0) 201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