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몽블랑
프랑스 알프스 기슭의 작은 마을이지만 산간휴양지로 유명한 도시이다.
몽블랑 산행의 기점이 되는 마을이기도 하다.
1924년 동계올림픽이 최초로 개최된 곳으로 동계 스포츠의 요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7월 6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 50분 출발해서 베이찡 공항에 7시 25분경 도착해서
다시 새벽 2시 25분에 제네바행 비행기로 환승하여 제네바로 향한다.
제네바까지 11시간 15분에 걸친 장시간의 비행으로 지쳐갈 무렵
창밖으로 보이는 알프스의 산군들을 보니 자연스럽게 환호성이 터진다.
작고 아담한 제네바 공항
이 차를 이용해서 1시간 10여분을 달려 샤모니 몽블랑에 도착할 예정이다.
샤모니 몽블랑으로 가는 길에 버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설산에 환호성을 올리며,
뚜르드 몽블랑에 참여했음을 조금씩 실감해 나가기 시작한다.
샤모니의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맡긴 후 마을 구경을 나선다.
작고 아담한 마을이지만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시가지가 인상적이다.
샤모니 몽블랑은 7-8월에는 뚜르드 몽블랑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12월 부터는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여유로움 가득한 산간 휴양지답게 오고가는 사람들의 복장도 가볍고, 표정도 무척이나 밝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에귀디 미디 전망대로 가는 곤돌라 탑승장
구름에 가리워진 브래방
샤모니 몽블랑은 에귀디미디 전망대와 브래방 전망대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차도에 서면 차들이 알아서 서행하며 멈춘다.
사람이 우선인 그들의 교통문화가 부러웠다.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는 하천의 물빛은 맑고 투명한 물이 아니라 녹색에 가까운 혼탁한 물이었다.
몽블랑 산행의 기점이 되는 도시이다 보니 각국의 등산장비점이 입점해 있으며,
이 곳에 매장을 내는거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웬만한 건물에는 이런 식의 꽃화분이 많이 장식되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도 스위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깨끗한 거리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헬리한센과 아크테릭스 매장도 보인다.
우리나라 네파도 볼 수 있었다.
샤모니 몽블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벽화
이 곳에서는 오염원이 없기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한다.
저 멀리 성당도 보이고 그 앞에서 인증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의 모습도 보인다.
오늘 하늘의 뭉게구름이 예술을 하러는 듯 몽환적이다.
눈덮인 몽블랑 방향의 한 봉우리도 건물 사이로 언뜻 보이는데
조금 있다가 에귀디 미디 전망대에 올라서 실컷 봐줄 것이다.
샤모니 몽블랑의 중심이 되는 마을 광장
브래방 방향에서 떠 오른 패러글라이딩은 연신 마을로 착륙을 시도한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4,810m)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기념품 상점도 제법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기념품을 살 수 있을만한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쁜 꽃밭과 동상
저 동상의 인물이 이곳을 상징하는 사람일텐데 알지 못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어서 조금은 미안했다.
거리가 좁아도 혼잡함은 "1"도 찾아볼 수 없다.
샤모니 몽블랑 기차역
잠시 들어가서 구경해 본다.
5층 이상의 건물은 없는 것 같은데 하늘이 잘 보여서 이게 더 좋은 것 같다.
샤모니 몽블랑에서 첫번째 식사를 간단히 샌드위치로 떼우고
에귀디 미디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곤돌라 탑승장으로 되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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