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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서피랑(2016.10.29)


소매물도에서 나와서 먼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배가 고프지 않아서 서피랑을 찾았다.

통영하면 동피랑이 유명하지만 그 유명세 때문에 인파에 치이는 것이 싫어서

아직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서피랑으로 발길을 향했다.


보호수인 후박나무의 포스가 대단하다.


배의 선수처럼 조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서피랑의 최대 강점은 사방 팔방으로 터져 있기에 조망이 좋다는 점이다.

이 곳에 서면 통영항 부근의 경치를 거의 다 구경할 수 있다.


저 멀리 윤이상 기념관도 조망이 된다.


강구항도 바로 눈 앞에 펼쳐지고..


서포루

동피랑이 있는 동포루에서 서포루까지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도 좋을 듯 하다.


서포루 앞에서 인증사진 남기기....ㅎㅎ


이제 99계단으로 내려선다.

99계단중에 가장 익살맞은 조형물인 엉덩이 의자.

발이 보이질 않게 찍으면 다소 민망한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ㅋㅋㅋ


작품명이 없다.

희망의 나무라고 칭하고 싶다.


이 곳 서피랑은 정말 찾는 이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한창 개발중인데 앞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동피랑 못지 않은 유명 관광지가 될 것 같다.


서피랑의 테마는 주로 박경리씨의 책 내용이라고 한다.



닭 인형




99계단 입구로 빠져 나왔다.


입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담아본다.


서피랑을 둘러보고 점심 겸 저녁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통영의 맛집인 미주해물뚝배기를 찾았다.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왔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들른 고로케 아저씨집.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복 고로케를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매진이 되어서 맛을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언젠가는 꼭 맛을 보고 말리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