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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 능소화(2016.06.18)


남평문씨 본리(인흥)세거지 능소화

주로 구중궁궐 또는 양반가의 집에서나 볼 수 있는 꽃 능소화.

그런 이유로 양반의 꽃이라 불리웠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한옥과 잘 어울리는 꽃이 바로 능소화이다.

한옥과 어우러진 능소화가 제일 예쁜 곳이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이다.

많은 사진사들이 찾아와서 대표적으로 담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일 것이다.



아직 꽃이 덜 피어서 풍성한 느낌이 살짝 부족했다.


곳곳에 가로등이 있는 걸 보니 밤에 찾아와도

이쁜 장면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피어난 꽃은 무척 싱싱하고 이뻤다.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와서 능소화를 담았다.


내가 왔을 때 이미 출사 나왔던 한 무리의 사진사들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정작 능소화는 다음주가 절정이겠지만 오늘 찾은 이유는 다음주 주중에 비 소식이 있어서

비로 인해 능소화가 상할 것 같아서 1주일 땡겨서 왔는데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기와 담장과 능소화


밤일을 마치고 바로 출사를 나오셨다는 사진사 한 분을 여기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동선이 겹치지 않게 서로 조심하면서 사진을 담았다.




다음주쯤이면 꽃들이 더 많이 피어서 능소화 가지가 축~쳐질 것 같다.


능소화를 담고 가려다가 담장을 한 바퀴 쭉~둘러보기로 했는데

위에 담았던 능소화 보다 더 풍성하게 핀 능소화를 만났다.


이 앞에서 여성 사진사분이 먼저 촬영하고 있었는데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있었다.

너무 이쁘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수십장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늘의 가장 이쁜 능소화로 임명한다.


이리 저리 위치를 바꿔 보면서 담아보아도 그 사진이 그 사진이다.




왕원추리꽃이 벌써 피었다.

올해에는 덕유산으로 원추리 보러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내가 오기전에 담고 계셨던 분인데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떠나실 줄을 몰랐다.

결국 내가 먼저 이 자리를 떠났다.


인흥원으로 나오다 보니 배롱나무꽃이 보였다.

배롱나무 하면 명옥헌인데 아직 구경을 못했다.

올해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ㅎㅎ


 

* 벽화마을 교통편

  1. 대구역 하차

  2. 도시철도 1호선 탑승 후 대곡역 하차

  3. 대곡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0m 직진하면 버스정류장 나옴.

  4. 본리행 달성2번 탑승(09:35, 10:40, 12:00, 14:00, 16:00, 17:40) - 달성2번이 모두 본리로 가지 않으니 확인 필요

  5. 본리1리 하차(마비정 마을은 종점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