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등대길을 가다(2016.10.29)
1년에 한번은 꼭 들러야 직성이 풀리는 곳....소매물도....이번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등대길을 걷다 왔다.
몇 개월전부터의 사전 계획이었지만 바쁜 스케줄상으로 원래의 인원에서 딱 절반만 함께 할 수 있었다.
일기예보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라고 했는데 구름이 많아도 너~~무 많다.
예약한 표를 찾아서 개찰구를 통과하여 배에 오르니 이렇게 보기 좋은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일출보다 하늘의 구름이 더 멋지다.
비진도 내항마을
비진도 외항마을
비진도의 낚시 명당
드디어 소매물도에 발을 디디다.
얼마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접안시설이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느라고 28일부터 소매물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등대섬으로 바로 오르는 길 대신 우회하는 왼쪽의 길을 택했다.
오늘 열목개가 열리는 시간이 늦어서 최대한 천천히 움직인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마냥 좋다.
앞쪽의 공룡바위와 등대섬의 병풍바위를 같이 조망해본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매물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 곳에만 자라는 긴며느리밥풀꽃
소매물도의 수문장인 가익도 옆을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망태봉을 지나 등대섬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등대섬이 보이는데 아직 열목개가 열리지 않아서 등대섬으로 들어간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오늘 소매물도를 찾은 또 하나의 이유인 남구절초
아직도 싱싱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공룡바위와 매물도 장군봉
한 두명 등대섬으로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열목개에 몽돌을 더 쌓아올려서 열리는 시간이 더 단축이 된 것 같다.
열목개를 건너서 등대섬으로 오르다 뒤돌아 본 풍경
등대섬을 함께 오르는 많은 사람들
공룡의 모습인지 거북이의 모습인지 암만봐도 헤깔릴뿐이다....ㅎㅎ
가운데 바위 소매물도의 최고 낚시 명당에는 벌써 자리를 잡고 낚시 삼매경에 빠진 분들이 계신다.
쿠크다스의 섬 소매물도의 유명 인사(?)인 요 넘의 개
먹을껄 달라고 살살 와서 앉아서 꼼짝앉고 있다.
등대섬을 나와 이제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가려고 선착장을 향한다.
맑고 푸른 바닷색이 역시나 남해임을 알려준다.
우리가 하산할 때도 많은 사람들이 등대섬을 향해 열심히 오르고 있었다.
통영으로 데려다 줄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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