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운여해변의 일몰(2015.12.19)

 

 

운여해변의 일몰(2015.12.19)

다른 분들이 담아오신 사진을 보니 헉~~소리가 날 정도로 이쁜 풍경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가고자 욕심을 냈던 곳인데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노을길 간 김에 차로 조금 더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내려가야 하지만

같이 동행하신 분들의 콜~~싸인으로 사진에 담아올 수 있었다.

 

운여해변으로 가는 길에 비슷한 풍경이 있어서 그 곳인 줄 알았는데

운여해변 끝까지 와야 이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된다.

 

오늘 일몰 시간이 17:30분인데 운여해변에 도착해서 보니 17:00시가 안된 시간이었다.

몇 분의 진사님들이 카메라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고,

우리도 카메라 없이 일단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구경을 나갔다.

 

사진 담기 좋은 포인트를 잡아서 나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금방 금방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내 바로 옆에 삼각대를 펼치면서 슬슬 내가 맡은 구역 안으로 침범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샷님이 잽싸게 카메라를 챙겨 오셔서 다행이 내 구역 만큼은 지킬 수 있었고, 샷님은 자리를 이동해야만 했다.

 

이제 운여해변 솔섬의 일몰이 정점에 도달하는 것 같다.

 

삼각대가 있기에 조리개를 최대로 조여서 담을 수 있었다.

 

조리개를 쪼인 덕분에 해의 빛 갈라짐을 조금이나마 담을 수 있었다.

 

 

이제는 일몰이 거의 다 사라졌다.

생각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었다.

 

 

너무나 순식간이어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