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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오름

제주 여행(2015.11.01) 2일차 - 한대오름 가는 길

 

 

제주 여행(2015.11.01) - 2일차

1. 여   정 : 한대오름 - 천아계곡 부근 - 천왕사 - 어부네집

2. 동   행 : 12명(어제보다 2명이 더 추가되었다.)

3. 가는길 : 제주공항(16:05) - 김포공항(17:10)

4. 후   기 : 2일차이면서 마지막인 오늘의 여행 테마는 제주의 단풍시즌을 맞이하여 단풍구경이 되겠다.

                제주의 단풍 명소인 한대오름과 천아계곡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한대오름은 예전에 이선수님과 한번 와 봤던 곳인데 끝까지 못갔지만 단풍으로 우거진 길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는 곳이고,

                천아계곡은 다녀오신 블로거들의 사진을 보니 단풍이 환상적이었다.

                다만, 천아계곡 입구를 찾는 것이 어려워서 제대로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예상대로 천아계곡 입구를 찾지 못해 근처의 계곡에서

                잠시 단풍을 구경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내년 가을에 다시 천아계곡을 꼭 찾아가고 싶다.

 

이른 아침 한대오름으로 가는데 흐린 날씨를 보여서

속으로 오늘 단풍 구경은 꽝이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였다.

 

예전에 이선수님과 함께 왔을 때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어서 오늘 일정에 넣었는데

아침의 숲길은 햇살이 없는 것만 빼놓고는 예상대로 너무나도 좋았다.

 

사실 제주에서 단풍을 보기는 좀 힘이 든다.

제주는 난대림이 있는 곳이어서 단풍을 보려면 높은 곳으로 올라야 한다.

 

이 곳 한대오름은 영실 입구에서 약 500미터쯤 제주시쪽으로 더 가면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아니면 보림농장을 네비에 입력해도 되고....

 

처음 트레킹을 시작할 때는 우리 일행들 밖에 없었는데 조금 있으니 몇몇의 트레킹팀이 속속 우리 앞을 지나간다.

여기 한대오름이 천아숲길의 일부이고 천아숲길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표고버섯 농장

 

한대오름으로 가는 길은 걷기 좋은 흙길과 조금 딱딱한 콘크리트길이 섞여 있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세월아~!네월하~!하면서 걷는다.

원래의 계획보다 30분을 더 머문다.

 

 

한라산 둘레길도 언젠가는 걸어봐야겠다.

 

이런 지형을 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제주에는 11월 초가 단풍의 절정이라고 하는데

한대오름에는 단풍이 조금 이른 시기였다.

 

 

 

한적하니 참 걷기좋았다.

다만, 햇살이 없고 단풍이 적은 점이 아쉬웠지만....

 

다들 만족스러운 트레킹 코스였는지 표정들이 밝다.

 

예쁜 단풍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가장 화려했던 단풍

 

삼삼오오 모여가면서 도란 도란 못다 나눈 이야기 보따리를 하염없이 풀어낸다.

 

 

 

감성 사진 흉내를 내보고...

 

 

 

 

주차해 놓은 곳으로 이동해서 한대오름 트레킹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