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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서울 안산의 벚꽃소식(2015.04.04)

 

 

안산 산책(2015.04.04)

1. 날 씨 : 맑은 후 흐려지다가 비가 옴

2. 코 스 : 음대 - 청송대 - 안산 자락길 - 봉원사

3. 동 행 : 혼자

4. 후 기 : 감기몸살로 인해 어이없게도 무학산 산행을 취소하고 토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났다. 

              일어나니 전날보다 조금은 회복이 된 것 같아서 안산의 벚꽃도 구경하고 사무실도 잠깐 들를 겸해서 

              직원들에게 줄 엘리게이터을 구입하여 사무실로 출근한다.

              대부분의 직원들도 이미 엘리게이터를 알고 있었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ㅎㅎ

 

              잠시 동안 사무실에 머물다가 점심시간을 넘긴 시간에 전복 죽으로 점심을 가볍게 먹은 후 서서히 안산으로 오른다.

              전날 사무실에 놔두고 온 핸드폰을 켜니 레테님께 문자가 와 있어서 안산에 가는 중이라고 문자를 보내드린 후 

              오르막을 서서히 오르는데 벌써 땀이 홍건하게 티셔츠를 적시기 시작한다.

              안산 자락길 데크에 붙으니 별안간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다리가 후덜거려서 얼마가지 않아서 봉원사로 탈출을 한다.

              산행을 하기 위한 몸을 만들려면 당분간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화려한 벚꽃들 사이로 나란히 선 동상들이 보였는데 첫번째가 김명선 선생님이고, 가운데가 오긍익 선생님, 마지막은 에비슨 인 것 같다.

원내에는 제주 왕벚꽃이 한창이고 다음주 월요일쯤이면 절정의 상태가 될 것 같다.

 

사무실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점심을 먹은 후 안산 자락길을 걷기 위해 나왔더니 아침보다 날씨가 많이 흐려졌다.

그래도 음대 앞의 진달래 군락이 제법 멋지다.

 

연대의 벚꽃들도 아직 시기가 이르다.

3-4일은 더 있어야 활짝 필 듯 싶다.

 

대신 개나리와 진달래가 절정의 상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을 앞두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느라고 벌써 땀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 구간이라서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남산제비꽃도 한창이고 군락지도 꽤 넓어보였다.

 

안산에는 야생화가 아닌 원예종인 빈카가 군락지를 이루어서 잘 자라고 있다.

 

안산의 진달래

 

토요일을 보람차게 잘 보내고 있는 사람들..

 

안산자락길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트레킹 코스는 아마도 없을 듯 하다.

 

몸도 힘들고, 보슬비도 내려서 봉원사로 탈출한다.

봉원사의 백매.

 

봉원사에는 목련, 매화,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만발한 화원을 연상케한다.

 

 

여기가 제일 큰 건물이어서 당연히 대웅전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인해 보니 대웅전이 아니라 삼천불전이었다.

 

여기가 대웅전.

 

진달래는 이미 끝물 상태였다.

 

연못에서 조금 쉬어간다.

 

진달래 사진을 끝으로 짧은 산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