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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올레길 6코스(2015.01.05) 일부 구간

 

 

올레길 6코스(쇠소깍에서 이중섭 거리까지)

1. 코스 : 쇠소깍 - 제지기오름 - 보목포구 - 소천지 - 검은여 - 이중섭거리

2. 거리 : 약 9km

 

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은 6코스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걷다가 중간 어디쯤에서 제주로 가서 서울로 올라가기로 작정했습니다.

성산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동회선 701번 버스를 타고 두레빌라에서 내려서 쇠소깍으로 내려갑니다.

 

쇠소깍으로 가면서 본 빨간 열매가 얼마나 탐스럽던지....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유명 관광지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쇠소깍이었습니다.

 

쇠소깍이 잘 보이게 아래로 내려가서 보니 마치 깊은 협곡에 들어온 느낌이 살짝납니다.

 

천혜향 아이스크림(4천냥)....다소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린 중간에 꽃혀져 있는 말린 천혜향은 향기도 맛도 좋았습니다.

 

투명 카약을 타기 위해 대기소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서 보니 저런 체험을 하는 곳이 쇠소깍 바로 옆에 있네요.

저 아주머니 무섭다고 얼마나 비명소리를 질러대던지....사진 한장 담고 빨리 그 자리를 떴습니다.....ㅎㅎ

 

쇠소깍을 벗어나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나란히 열지어 자란 야자수가 눈길을 잡아끕니다.

 

푸른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 리본의 올레 이정표는

언제 보아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돌담길

 

게우지코지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네요.

 

게우지코지와 생이돌

 

봄을 알리는 봄까치꽃인데 겨울임에도 피어있네요.

 

강렬한 붉은색이 또다시 시선을 잡아끕니다.

 

담팔수나무 열매

 

제지기오름을 오를까 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중간을 건너띄는게

영~~께름칙해서 힘이 들지만 제지기오름을 오르기로 합니다.

 

능선을 빙 돌아오니 제지기 오름으로 오르는 입구가 나타납니다.

 

제지기오름의 오르막은 곡소리 나게 경사가 있어서 한라산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었습니다...ㅎㅎ

 

제지기오름에서 바라본 희미한 한라산

 

제지기오름 정상

 

정상을 한바퀴 빙~돌아서 이제 하산을 합니다.

 

제지기오름에서 바라보는 섶섬

 

하산길

 

감국 아니면 산국???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예뻐보여서 한장 담았습니다.

 

바닷가에 아무렇게나 막 자생하고 있는 백련초 군락도 만납니다.

 

집 담벽에다가 설치 해 놓은 조형물들...

 

감국인듯..

 

예전에 6코스에 왔을 때는 소천지가 없었는데 나중에 발견되어서 올레코스로 편입시킨 듯 합니다.

오늘 6코스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곳인데. 날씨가 흐려서 반영되는 한라산을 볼 수 없을 듯 하네요.

좋은 날씨, 물때, 바람의 세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들어맞아야 소천지에 반영되는 겨울 한라산을 볼 수 있습니다.

 

소천지로 가는 좁은 길이 꽤나 운치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가마우지 두마리가 나란히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천지를 구경하러 갑니다.

 

멀리 한라산이 보여서 혹시나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소천지로 내려섭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고, 날이 맑지 않아서 한라산의 반영을 볼 수 없었습니다.

 

낚시 하는 갯바위 낚시꾼들...어망에 보니 큰 놈 두마리가 있더라구요.

 

저 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노란술과 붉은 잎이 참 잘 어울리는 동백꽃입니다.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작은 폭포

 

칼 호텔 내 정자를 담벼락 사이로 구경해봅니다.

 

칼 호텔을 빙둘러서 소정방폭포로 가는 길에 흰 눈에 덮힌 한라산 정상이 확연히 보이네요.

 

소정방폭포

 

제주올레 사무실

 

 

 

약간 흐렸던 하늘에 푸른색이 살짝 많아졌습니다.

 

서복공원

 

뜻밖에 만난 금잔옥대(수선화)....벌써 피었네요.....확실히 제주도가 따뜻한 곳인가 봅니다.

작년 3월초에 거문도에서 실컷 구경한 기억도 납니다.

 

수 없이 많은 붉은 열매로 인해 마치 빨강색 나무인 듯 보이네요.

 

이중섭 거리로 가는 길에서 구경한 예술적인 벽화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되기에 이중섭 거리에서 멈춰섭니다.

택시를 이용해서 중앙로터리로 이동하여 78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돌아와서 공항으로 갑니다.

짧은 2박 3일간의 여행이었지만 보람찬 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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