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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올레길 21코스(2014.06.28)

 

 

제주 올레길 21코스

1. 일       시 : 2014. 06. 28(토), 날씨 : 맑음 

2. 코       스 : 제주해녀박물관 - 낮물밭길 - 별방진 - 석다원 - 토끼섬 - 하도해수욕장 - 지미봉 - 종달바당

3. 걸은시간 : 시간 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4. 거       리 : 10.1km

5. 후       기 : 20코스를 마친 후 내달아서 10km의 짧은 코스인 21코스를 마저 걷고 공항으로 가서 귀경을 하기로 한다.

                    벌써 제주에 온지도 1주일이 된다.

                    21코스 마지막 지점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살짝 기대도 되고, 완주 후 느낄 공허감이 엄습도 해온다.

 

걸은 길(출처:제주올레) 

 

제주해녀박물관

 

 

뭍으로 올라온 배

 

 

연대동산으로 가는 길....외적의 신호를 알리던 연대가 있던 산이라고 연대동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자라는 나무를 보고 제주의 바람이 얼마나 세찬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제주올레길 이기도 하면서 숨비소리길이기도 한 모양이다.

올레길 내에서도 지역민들이 자체적으로 다른 길을 만든 것 같다.

 

 

새롭게 지어지는 예쁜 건물들은 거의 다 게스트하우스나 펜션 건물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높은 돌담을 쌓았다는 별방진......아무래도 여기인 것 같다.

 

 

나무 올레 이정표 덕분에 이제껏 잘 걸어왔노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잠깐동안  외진 길을 걷다가 이제 다시 해안가 길로 나간다.

 

 

예쁜집이 나와주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석다원이다.....김대중 대통령이 이 곳에서 해물칼국수를 드시고 가셨다고 한다.

 

 

석다원 앞으로는 아기자기한 돌탑들이 즐비하다.

 

 

 

 

각시당

 

 

토끼섬....문주란 자생지이다.

 

 

해산물이 풍부할 것 같은 앞바다.

 

 

슬슬 멋진 백사장이 나와준다.

 

 

뿌엿게 우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색깔 들어간 모자를 쓴 하루방....처음 보는 하루방이다.

 

 

앞으로 가야할 지미봉이 우뚝 선 채로 제법 위엄있게 다가온다.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던데 저 카약을 타고 토끼섬까지 다녀오는 듯 했다.

 

 

드넓은 백사장에서는 아이들이 바닷가 체험을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이 다리만 건너면 바로 길이 지미봉으로 가는 밭길로 이어진다.

 

 

주홍색 티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서 다시한번 담아보고...

 

 

여기는 다리 건너편인데 종달리던가?

 

 

저녁 찬꺼리 준비에 아낙의 손이 부지런히 움직인다.

 

 

드넓은 백사장

 

 

이제 지미봉으로 향하다.

지미봉을 올라서 내려서면 21코스가 끝나게 된다.

 

 

제주에 처음 왔을 때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검은색과 푸른색의 환상의 어울림을 여기서 또 다시 만난다.

 

 

지미봉은 무척이나 가파른 길이다.

그러나 20분 정도만 오르면 되는 비교적 짧은 길이라고 한다.

 

 

지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우도가 손에 잡힐 듯 하고..

 

 

좌측의 성산 일출봉과 우측의 식산봉

 

 

정상에는 젊은 아가씨 세명이 전세를 내고 있어서 담지 못하고 하산을 한다.

하산길도 역시나 가파르다.

 

 

성산 사람들의 새해 일출 장소로 유명한 지미봉

 

 

지미봉에서 내려와서 이 카페에 들러서 팥빙수 한그릇을 주문한다.

물도 떨어지고 해서 갈증이 났었던 차라 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운다.

 

 

다시 봐도 맛나보인다....ㅎㅎ

 

 

이곳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탈 수도 있다.

 

 

종달리는 천혜의 자원 보고라고 하는 말이 헛되지 않은 듯 하다.

 

 

이제 21코스도 거의 다 온듯 하다.

 

 

제주에서 가장 드넓은 백사장을 가진 종달리 바당.

 

 

예전에 1코스를 돌때는 무척이나 많은 한치 말리는 장면을 보았는데

이제는 한치가 잘 잡히지 않는지 한치 말리는 장면을 보기가 힘들다.

 

 

갯벌 체험을 하는 가족들의 나들이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 정자에서 올레길이 끝났다.

그 동안 아픈 발을 이끌고 나름대로 강행군을 했는데....완주에 따른 어떤 보상을 기대했는데 전혀 없다.....ㅎㅎ

 

 

뒤돌아서 내려온 지미봉을 한번 바라다 보고...

 

 

이제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오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찾아 종달초등학교로 나온다.

그런데 저 쉼터가 어쩐지 낯이 익다......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왔을 때 아이들이 힘들어 해서 이 곳에서 쉬면서 가게에서 구입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물리던 기억이 나니 입가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진다.

그렇구나......오늘 21코스 마지막에 나를 기다린 어떤 보상도 없었지만 나중에 또 다시 오면 좋았던 추억으로 내게 보상을 해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동복리에서 못먹은 회국수를 기어이 주문해서 먹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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