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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4년

천마산의 야생화(2014.04.05)

 

 

천마산 야생화

1. 일       시 : 2014.04.05(토)

2. 소요시간 : 약 5시간

3. 동       행 : 홀로

4. 후       기 :  100대 명산중 아직 미답인 무학산을 진달래 피는 시기에 맞춰 산행을 가려고 생각하고 금요일 마지막 차로 마산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금요일 오후에 너무 피곤한 일이 생겨서 처리하는데 진을 뺐더니 토요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학산을 포기한다.

                     그나마 잠도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8시에 겨우 눈을 뜨고 일어나니 햇살이 쨍하고, 하늘이 파랗다.

                     그냥 이대로 있기에는 억울할 것 같아서 천마산을 가신다는 블벗님 꼬리를 잡을까 생각이 들어 늦으막히 출발한다.

                     늦게 출발한 관계로 만나면 좋고, 못만나도 할 수 없고....

                     나중에 집으로 들어오면서 알게된 사실은 블벗님들은 천마산 대신 화야산으로 가셨다고 한다.

                     결국 이 날은 만나지 못할 운명이었던 것이었다.

 

                     2주만에 다시 들른 천마산은 또 다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너무나 짧은 시간에 일어난 큰 변화라서 자연의 빠른 순환에 두렵기까지 했다.

                     올해는 봄꽃들이 전년보다 2주 이상 빠르게 피고 지는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이전에 만나지 못한 다른 꽃들을 본다는게 여간 기쁜 일이 아닌데 바로 그 순간이 오늘이었다.

                     

금붓꽃....올해 처음보는 꽃이다.

 

 

 

 

 

 

 

 

쇠뜨기...항상 보는 그 곳에 제자리를 잘 지키고 서있었다.

 

 

얼레지...오늘은 햇살이 별로 비춰주지 않기에 햇살 고운 날에 비해 바람이 덜 난 듯 싶다.

 

 

 

큰괭이밥....지금 천마산에는 제비꽃과 함께 바닥에 쫘~악 깔렸다.

 

 

 

날이 춥고 햇살이 부족해서 만주바람꽃과 꿩의바람꽃, 중의무릇은 꽃잎을 다 닫고 있어서

만만한 큰괭이밥 하고 열심히 씨름해 본다.

 

 

 

 

오늘 만난 큰괭이밥 중 가장 최고의 모델...그러나 누가 잎 하나를 떼어 버린 것 같다.

 

 

 

왜현호색

 

 

 

점현호색

 

 

피나물.....다른 때 같으면 사진 담지도 않았을텐데 올해 처음이니 한번 담아본다.

 

 

 

갑자기 내린 빗줄기로 인해 물기를 머금어서 그 상태 그대로 담아본다.

 

 

불과 3-4일만에 활짝 펴 버린 처녀치마

 

 

 

 

족두리풀 역시 올해 처음이다....족두리풀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큰개별꽃

 

 

 

 

 

 

오늘 가장 오래 시간을 함께 한 달래꽃

 

 

 

생강나무꽃

 

 

복수초

 

 

 

미치광이풀.....흰색을 눈씻고 찾았으나 끝내 만날 수 없었다.

 

 

개화준비에 열심인 매화말발도리

 

 

제비꽃들

 

 

 

 

 

 

 

는쟁이냉이

 

 

애기괭이눈

 

 

 

추운 날씨와 햇살이 없어서 잎을 다물어 버린 만주바람꽃

 

 

 

 

 

 

가는잎그늘사초

 

 

천마괭이눈

 

 

 

 

 

꿩의바람꽃

 

 

연복초

 

 

 

 

산자고 역시 올해 처음이다.

 

 

천마산은 내가 본 산자고 군락지 중 최고로 큰 군락지였다.

 

 

 

 

 

하산을 하는데 함박눈이 쉴새없이 내린다.

태백산에 한계령풀이 피었다고 양이레님이 말씀하시는데 설중 한계령풀이나 보러갈까???

 

큰 눈에 발걸음을 나도 모르게 재촉하게 된다.

 

이쯤오니 눈이 그친다.

 

 

수진사 정류장 앞의 중국집에서 해물짬뽕 한그릇을 해치우고 여유롭게 귀가를 한다.

해물이 들어간 양은 푸짐한데 불맛이 부족하다...그래도 나름 만족스런 짬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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