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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경주 문무대왕릉, 감은사 3층석탑, 이견대

파도소리길을 걸은 후 감은사 3층 석탑을 보러가는데 문무대왕릉이 나타나서 먼저 구경하기로 한다.

 

경주 문무대왕릉

통일신라 문무왕의 무덤으로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수중릉으로, ‘대왕암’이라고도 한다.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아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따라 시신을 육지에서 화장한 후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장례를 치렀으며, 바위 안에는 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이 통하게 하였다.

“문무왕이 내린 보물, 만파식적(萬波息笛)”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어느 날 신문왕(문무왕의 아들)은 동해에 작은 산이 떠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 점을 치도록 하였는데,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의 영혼이 나라의 평화를 위해 보물을 내려주고자 한다는 풀이가 나왔다. 왕이 사람을 보내 바다를 자세히 살피게 하니 산 위에 대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낮에는 둘이었다가 밤에는 합쳐져서 하나가 되더라고 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감은사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이튿날 정오에 행차에 나섰다. 순간,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지며 천지가 흔들리고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7일 동안 이어졌다.

날씨가 가라앉은 후 왕이 배를 타고 그 작은 산으로 들어가자 용이 나타나 검은 옥대를 왕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동해의 용이 되신 문무왕과 천신이 된 김유신 장군께서 내리는 보물입니다” 왕이 대나무가 둘이었다가 하나가 되는 까닭을 묻자 용이 대답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대나무도 합쳐질 때 소리가 나는 법이니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면 나라에 좋게 쓰일 것입니다” 왕이 대나무를 베어 뭍으로 나오자 작은 산과 용은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이 피리를 불면 가뭄에 비가 오고, 홍수에는 비가 그치고, 파도가 가라앉고, 바람이 그치며, 병이 낫고, 적병이 물러갔다고 한다. 이에 세상의 근심거리를 없애고 평안하게 하는 피리라고 해서 ‘만파식적’이라 불렀다.

상세설명

신라 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무덤이다.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또한 병부, 창부 등 중앙관청을 창설하였고, 지방통치를 위한 5소경제도와 9서당 10정의 군사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국가 체제 완성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항상 잔잔하게 하였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혀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 근처에 감은사를 세워 법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문무대왕릉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을 한 후 인증사진을 남긴다.

 

 

밀려들어 오는 파도와 추억에 잠겨 잠시 논다.

학창시절때 아주 추운 겨울날 친구들과 경포대에서 저렇게 밀려드는 파도와 놀다가 조금씩 조금씩 바닷물에 젖었고,

급기야는 여자친구를 데려온 친구가 여친을 안고 바닷물로 들어갔다가 놓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물속으로 패대기(?)를 쳐서

둘이 홀랑 젖어서 겨울바다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했었다.(수가님 작품)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보기좋아서 뒷모습을 담아봤다.

 

갈매기들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저 꼬마아이의 새우깡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새우깡을 몇개 얻어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는 시범을 보이기로 한다.(레테님 작품)

 

갈매기와 나의 환상적인 호흡.....ㅎㅎ(레테님 작품)

이번에는 샷님에게 시범조교를 맡기고 갈매기를 담아본다.

 

 

갈매기들이랑 한참을 놀다가 이제 감은사 3층 석탑을 구경하러 이동한다.

경주 감은사지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3층 석탑의 모습.....다른 건물은 전혀 없고 달랑 동탑과 서탑...두개만이....썰렁했다.

 

 

 

 

요 사진이 내가 담아보고 싶은 느낌이 제일 잘 반영된 사진인 것 같다.

 

 

 

감은사지를 구경한 후 바로 인근에 있는 이견대도 들른다.

 

이견대에서 바라본 경주 문무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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