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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소무의도 바다누리길(2013.12.25)

 

 

소무의도 바다누리길(2013.12.25)

1. 일       시 : 2013. 12.25(수) , 날씨 : 맑은 후 구름 많아짐

2. 장       소 : 소무의도 한바퀴

3. 머문시간 : 1시간 26분

4. 걸은거리 : 2.4km

5. 동      행 : 혼자

6. 사진장비 : D7000 + 16-85VR

7. 교  통 편 : 인천국제공항 3층 7번 출구에서 2-1번 버스(매시 50분 출발)탑승해서 잠진도 선착장에서 하차

                   혹은 222번(매시 20분 출발)을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하차해도 되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용유임시역에서 하차하여 잠진도선착장으로 걸어와도 됨.

 

무의도 앞의 작은 섬이었던 소무의도가 다리가 놓여져서 무의도와 연결되었고, 그 곳을 한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바다누리길)가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호룡곡산도 갈 겸 해서 길을 나섰다.

눈길을 확~~잡아 채는 절경은 없어도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데크 길을 쉬엄쉬엄 걸으며 중간에 카페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는

딱 안성맞춤인 길이다.

그리고 봄이나 여름이면 더욱 좋을 것 같고, 길에서 잠시 떨어졌지만 마을에 들러서 담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고 나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적막할 정도로 바람이 잠잠하다.

 

무룡1호에 올라타서 갈매기를 잡겠다고 셔터질 몇번 하니 무의도에 다 왔으니 내리라 한다.

 

내가 타고 온 배......무룡 1호...오늘은 이 배 한 척만이 사람과 차를 싣고 잠진도와 무의도를 왔다 갔다 반복한다.

 

큰무리선착장에 내려서 대기하고 있던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

기사분이 호룡곡산에 가실 분들은 샘꾸미에 내려주고,

소무의도 갈 사람은 다리 부근에서 내려주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다리 이름은 소무의 인도교라고 적혀 있다.

 

이렇게 외진 곳에 생긴 길을 누가 올까 싶었는데 서울에서 가깝고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꽤 많은 분들이 길을 걷고 있었다.

 

뒤돌아 본 샘꾸미선착장과 그 뒤로 보이는 호룡곡산

 

소무의도의 떼무리선착장

 

원래 이 곳은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는 정보를 알았기에 입장료 때문에 그냥 패스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나중에 걷고나니 깨끗한 화장실과, 걷기 좋은 데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입장료를 징수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입장료라는 생각이 든다....그러나 12월부터 내년 3월 1일까지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는다.

고로 오늘은 공짜다....ㅋㅋ

 

 

낚시배를 보니 예전에 바다낚시를 몇번 왔을 때 이 곳 소무의도를 거쳐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추운 겨울에 확실히 녹색은 눈에 잘 들어온다.....

겨울에 남도의 섬들을 찾으면 만나게 되는 상록수림은 무언가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기에 겨울철 심설산행도 좋지만 남도의 섬산행도 참 좋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무의도......물가로 들어가기 위해 자세를 낮춘 악어가 연상된다.

 

앞에 보이는 절벽 위의 전망 데크가 부처깨미이다.

 

멋진 해송의 무리도 만날 수 있었다.

 

걷기 좋은 데크길

 

그냥 지나칠려다가 여수 비렁길의 갈바람통 전망대가 생각나서 비슷한 분위기에 담아본다.

 

 

부처깨미(꾸미)

소무의도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으로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전해지는데

이 곳은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한다.

 

 

부처깨미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동쪽마을....모예재를 기점으로 떼무리 선착장이 있는 서쪽마을과 구분된다.

 

지붕의 빨간색이 눈에 예쁘게 들어왔다.

 

 

 

동쪽마을과 서쪽마을에도 많은 벽화가 있었는데 사전에 정보가 없어서 담아오지 못했다.

 

동쪽마을에서 가장 멋진 건물인데 다 여기에 모여서 살아도 좋을만한 규모다.

 

 

 

명사해변

 

뒤로 보이는 섬이 해녀섬이라고 한다.

예전에 해녀가 전복을 따다가 저 섬에서 잠시 쉬어갔다고 한다.

 

 

 

 

 

안산의 정상에 위치한 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