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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2013년 제주여행 - 마지막날(2013.10.15)

* 여정 : 섭지코지 - 따라비오름 - 삼다수목장(와흘목장) - 삼다수숲길

 

1.섭지코지

마지막 날 일출을 식산봉에서 보려고 했으나 섭지코지에서도 환상적인 일출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획을 바꿔서 섭지코지로 가기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게 섭지코지의 아침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갯쑥부쟁이를 담아봅니다.

붉은 오름까지 가서 일출봉을 담으려 했는데 다른 분들이 일찍 철수 하시는 바람에 붉은오름까지 갈 수가 없었네요.

 

날씨가 흐려서 일출은 못볼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만치 아름답게 떠올라줍니다.....ㅎㅎ

 

 

 

등대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길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아래 흰 동물은 조랑말 처럼 보이나 분명히 개였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담으려고 조금 더 바닷가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개관전인데 살짝 들어가보니 예쁜 정원이 있네요.

한쪽에는 해국도 피어있었습니다.

 

갯쑥부쟁이들이 만발한 정원이 잘 어울리는 올인하우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이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멀리서 보면 더 아름다운 올인하우스

 

 

파도가 세차게 불어서 연사로 몇장 담아서 이어붙었습니다.

 

 

 

2. 따라비오름

작년에 왔다가 감동 받은 따라비오름을 올해 다시 오르기로 했습니다.

 

 

 

오름 분화구 정상에 서니 거침없이 불어대는 바람에 몸이 휘청휘청거립니다.

 

 

능선에 올라서자 바람이 귀싸따귀를 한대 올립니다....그 덕분에 몸까지 기우뚱합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소를 보고 아~~~바닷가도 아닌 이 곳에 그래서 풍력발전소를 세웠구나~~하고 이해를 하게됩니다.

 

바람이 불어대던지 말던지 하늘의 구름은 예술입니다....ㅎㅎ

 

 

 

 

 

 

따라비오름 전체에 억새가 만발했습니다.

새별오름보다도 더 멋진 오름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렵네요.

 

 

따라비오름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오름입니다.

더군다나 갑마장길 트레킹이 생기면서 이 따라비오름을 지나게되어 방문 인원은 더욱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가지런히 줄서서 가는 모습이 예뻐서 계속 셔터질을 해댑니다.

 

 

 

 

 

 

 

 

 

 

 

 

 

 

 3. 삼다수목장(와흘목장)

 

 

 

 

 

 

4. 삼다수숲길

삼다수숲길을 가기위해 교래복지회관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건너 삼다수숲으로 갑니다.

제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천입니다.

 

삼다수목장의 풍경이 평화로움을 가져다 주네요.

그런데 고약한 냄새는 어쩔 수 없네요.

 

 

콘크리트길을 슬슬 벗어나서 숲길로 다가갑니다.

길가 양 옆으로는 사람 키만한 억새가 무성합니다.

 

머루인가요?...먹음직해 보입니다.

 

이 곳부터 본격적인 삼다수숲길이 시작됩니다.

 

사려니숲길과 비교해보면 사려니숲은 잘 가꿔진 정원의 느낌이 나고,

삼다수숲길은 사람의 손길을 덜 탄 자연적인 숲길입니다.

 

삼다수숲길에는 단풍나무가 많아서 단풍이 들면 더욱 멋진 힐링의 숲이 될 것 같습니다.

 

 

사색하며 걷기에는 이만한 길이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없이 혼자가면 조금은 무서울 듯 하네요.

 

삼다수숲길을 시간관계상 전부 돌지 않고 반만 걸었습니다.

이 곳이 반환점이구요.

 

 

삼나무 같은데 나무 종류는 잘 모르겠네요.

 

 

교래리복지관으로 걸어나가는 길도 운치있는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