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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멸종위기식물2급

닻꽃

 

 

 

가을로 넘어가는 이 때 늘 궁금한 꽃이 바로 닻꽃이다.

작년에는 통 찾아볼 수 없어서 애타는 마음에 몇송이 보고 온 기억이 있는데

올해에는 풍성하게 피었다는 소리를 듣고 눈맞춤 해보기로 한다.

 

생각해보니 닻꽃을 가까이서 담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접사렌즈로 바짝 가까이 다가가본다.

 

오늘은 닻꽃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많이 담았다.

 

닻의 모양과 닮았다고 닻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싱크로율이 절묘하게 떨어진다.

 

올해에는 작년보다도 더 일찍 피고, 개체수도 작년보다는 풍성해졌다고 하지만,

처음 닻꽃을 찾아 이 곳을 왔을 때 사방천지에 널려있던 그 닻꽃들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임도 옆에 자리잡았던 닻꽃들은 다 없어지고 임도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 위에 새로운 군락지를 형성했다.

그 곳에서 꽤나 많은 닻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이번 산행에서는 뿌듯한 마음을 느끼며 하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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