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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국내

구룡계곡 순환코스(2013.07

 

 

구룡폭포 순환코스 트레킹

1. 산행일시 : 2013. 07. 27(토), 날씨 : 비온 후 갬

2. 산행코스 : 내송교 - 내송마을 - 개미정지 - 천진암 - 구룡사 - 장군바위 - 구룡교 - 육모정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6시간 40분

5. 산행동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수가님, 이선수님, 양이레님

6. 사진장비 : 니콘D7000  + 16-85VR

7. 산행후기 : 작년에 약수님의 구룡계곡 산행기를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곳.....산행보다는 체력적인 부담이 약간 덜 한 곳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본다. 서울에서 다섯명이 출발하고, 육모정에서 양이레님과 조우하여 모처럼 많은 인원인 6명이 이번 산행에 참석하였다.

 

                    이틀만에 만났어도 또 다시 많은 이야기꺼리에 호호~깔깔~~거리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차에서 또 다시 수다를 떨면서 그 속에서 소매물도며 제주도 여행이 확정되고, 3박 4일간 가는 날짜만 잡으면 완벽한 스케줄과 팀원이 이루어

                    질 것 같았다.

 

                    3시간 반쯤 달려서 도착한 내송교에서 출발할 때는 습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흘렀는데 솔정지 조금 지나서 비를 맞으니 시원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여름에는 산행시 비를 맞는 것도 시원해서 괜찮은 것 같다.

                    구룡폭포를 만나서 그 비경을 감상하고는 조금은 위험스런 계단을 내려오니 하늘은 파랗게 열리고 해가 쨍쨍 나기 시작해서

                    비가 그치지 않으면 차에가서 히터 틀어놓고 시원한 묵밥을 먹으려 했는데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ㅎㅎ

                    챙이소에서 시원한 알탕으로 몸을 정갈하게 하고 옷을 갈아 입으니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저녁으로 이선수님이 봐두신 서남만찬에서 오징어볶음과 제육볶음으로 배불리 맛나게 먹은 후 차에서 한숨자니 죽전이다.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이선수님, 그리고 점심식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레테님, 블랙로즈님, 수가님 감사드리고,

                    그리운 블벗님 얼굴이 보고파 한달음에 포항에서 달려오신 양이레님 감사드리며 재미난 시간들 그리고 또 한편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내송교에서 레테님, 블랙로즈님, 수가님을 내려드리고 이선수님과 나만 차를 타고 육모정에서 양이레님과 만난다.

이선수님이 다른 분들은 일이 있어서 못오시고, 이선수님과 나만 내려왔다고 하자고 해서 이야기를 하니 양이레님이 깜빡 속아넘어가신다.

내송교에서 다른 분들을 보니 무척이나 반가워하신다.....양이레님 몰래 카메라 대 성공....ㅎㅎ

 

푸른 들녁을 바라보니 가을에 와도 멋진 경치가 펼쳐질 것 같다.

아스라히 보이는 산그리메는 지리산 서북능선이다.

 

내송마을을 지나며..

 

 

참나리

 

바람이 별로 없어서 저수지의 반영을 담기 좋았다.

 

앞서가는 일행들을 바라보고..

 

개미정지를 둘러보고..

 

처음 만나는 흰여로

 

솔정지에서 로즈님이 가져오신 맛난 화성막걸리로 1차 주유를 하고 잠시 쉬어간다.

그러나 새로 블방의 주당으로 새롭게 등극하신 모선수님은 끝까지 막걸리를 고사하신다.

 

초반의 오름이 약간 힘들긴 했어도 그 다음부터는 걷기좋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나그작 나그작 걷는 중간에 갑자기 비가 내리는데 제법 내려서 배낭에 레인커버 씌우고 우산펴고, 우의입고....조금은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사랑의 소나무 연리지를 만나 이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긴다.

 

비가 와서 풀과 나무들이 더 싱그러워졌다.

 

 

블랙로즈님을 따라서 물방울을 담아본다.

 

멋진 포스를 지닌 소나무를 만난다.

 

 

 

천진암

 

구룡폭포와 구룡사로 가는 갈림길

 

비가 와서 바위에 작은 물줄기가 생겼다.

 

계곡에 내려서서 왼쪽의 철계단을 올라서 구룡폭포를 만나본다.

 

 

구룡폭포 밑에는 두개의 큰 소가 보인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구룡폭포의 위용은 대단했는데 물이 생각보다 맑지는 않다.

 

구룡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데 계단의 길이 장난이 아니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에 어느새 입에서 욕(?)~~이 나오기 시작하고..

 

계곡에는 언제 붙으려는지 계단을 끝없이 계속 이어지는 듯 싶다.

 

이 바위가 혹시 장군바위가 아닐까 싶은데...

 

비가 와서 길이 무척이나 미끄러워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이제 계단이 끝나고 계곡과 만나는데 이 곳에서 레테님, 수가님, 블랙로즈님이 준비해오신 점심으로 두둑히 먹는다.

그리고 후식으로 양이레님표 수박쥬스로 마무리한다.

 

비폭등....반월봉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멋진 폭포를 그려낸다......구룡계곡 9곡중 7곡

 

이런 다리를 몇개나 지나야 했다.

 

날이 개면서 햇살이 눈부셔서 햇살 한 줌을 담아본다.

 

 

 

파란하늘도 만나고..

 

희한하게 생긴 바위도 보고

 

또~~ 다리를 건넌다.....계곡의 작은 다리들이 여기도 지리산 일부임을 알려주는 듯 싶었다.

 

비 내린 후 만나는 눈부신 햇살

 

챙이소에서 알탕을 하고 가기로 한다.

 

작년 실비단폭포에 다녀와서 뱀사골에서 알탕을 처음 한 후 그 개운함에 푹 빠져서 알탕 마니아가 되어버렸다.

 

구시소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나오는데 그래도 땀이 솟는다.

 

육모정

 

춘향의 묘

 

배롱나무가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