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고려산 진달래 산행(2013.04.30)

 

 

 

고려산 진달래 산행

가. 산행일시 : 2013.04.30(화),  날씨 : 맑음

나. 산행코스 : 산화휴게소(미꾸지고개) - 고려산 - 혈구산 - 퇴모산 - 농업기술센터

다. 산행거리 : 약 12km

라. 머문시간 : 약 7시간

마. 산행동행 : 혼자

바. 산행후기 : 올해 제대로 된 진달래 산행을 못해서 고려산의 진달래를 눈여겨 보았더니 4월 30일쯤이면 보기 좋을 듯 싶었다.

                     거기다가 4월 29일에는 비가 왔으니 4월 30일에는 더없이 걷기 좋은 날이 될 듯 싶어서 하루 월차를 쓰고 다녀오기로 한다.

                     그러나 고려산 다녀오면 바로 준비해서 지리산을 무박으로 다녀오기로 해서 심적으로 연짱 산행에 대한 부담도 마음 한켠에 담고서...

                     고려산만 보고 내려갔어야 하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참......결국 퇴모산까지 진행해서 저녁 식사 하고 집에 들어오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산화휴게소에 내려서 들머리로 이동하니 이렇게 떡하니 못 보던 이정표가 생겼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소나무 숲에 안개가 머물고 있어 신비스런 느낌마저 주고 있었다.

 

제일 먼저 제비꽃을 담아본다....올 해에 고려산에는 유난히 제비꽃이 많았다.

 

강화군에서 고려산을 가꾸는데 많은 정성을 기울이는 듯 싶었는데.....별로 안좋은 쪽으로 정성을 기울이는 것 같다.

산길을 정리하기 위해 길 양옆의 잡목들을 잘라내서 커다란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았다.

 

아직은 산객들이 없어서 꽃을 담느라 엎어지고 자빠지고....혼자서 별 짓을 다해도 용서(?)가 되는 시간이다.....ㅎㅎ

 

슬슬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어디 고려산의 진달래가 얼마나 유명한지 잠시 머물며 구경을 한다.

매년 진달래 철이면 고려산에 안간다 하면서도 기어코 찾게 되는 아이러니가....

 

오늘은 고려산의 소나무들도 사진에 담아보기로 한다....멋진 해송들..

 

오늘의 주인공은 진달래이니 만큼 진달래 사진을 많이 담아본다.

 

 

저 저수지가 내가저수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진달래를 역광으로 담아본다.

진달래꽃 하나하나를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분홍빛이다.

 

역광이 지겨우면 순광으로도 담아본다.

 

 

잡목들을 제거하면서 매화말발도리도 수난을 당했다.....오로지 이 아이들 밖에 볼 수 없었다.

 

작년에는 없었던 자주괴불주머니가 올해에는 눈에 많이 띄었다.

 

어느 정도 걷다보니 진달래 군락이 띄엄띄엄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최고로 보기좋은 군락지는 조망데크가 있는 정상부이지만...

 

 

진달래를 앞면에 배치하고 뒷쪽 배경으로는 별립산을 놓고 한장 담아본다.

 

왠지 오늘은 진달래 사진보다 이런 사진에 더 마음이 간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니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정상쯤 가면 평일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을 듯 싶다.

 

적석사에서 오르다 마주하는 조망대(해수관음보살이 있는 곳)와 그 뒷면에 혈구산이 떡 하니 버티고 선게 자못 웅장하다.

 

 

다시 한번 뒤돌아 봐주고..

 

 

낙조봉의 정경도 한장 담아보고

 

앞으로 갈 군부대가 있는 좌측의 고려산과 우측의 혈구산을 같이 담아본다.

오늘은 조망이 제법 괜찮은 날씨이다.

 

주인은 어디가고 덩그라니 아이스크림통만 나뒹군다.....아마도 시간이 일러서 주인이 아직 오지 않은 듯 싶다.

 

양지꽃을 찾는 등에가 마침 있어서 같이 담아본다.

 

길가에서 조금 떨어진 무덤가에서 각시붓꽃 한 무리를 만났다.

 

걷기좋은 소나무 숲길

 

 

고인돌군에 도착했는데 고인돌을 관리하기 위해 하나씩 이정표가 새로 생겼다.

이런 관리는 잘 하는 행동일 듯 싶다.

 

진달래가 보기 좋은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한장 담아서 몇분한테 선물을 보낸다.

그랬더니 누구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고 하고, 누구는 뒷통수 맞았다고 답신을 보내온다.

 

이제 고려산에서 제일 화려한 진달래 군락에 도착해서 마음껏 진달래를 구경한다.

 

 

 

 

 

 

진달래 데크에 도착해서 만개하지 않았다고 꼬투리 잡으시는 분께 다시 인증샷을 보내니

뭐~~그럭저럭 봐줄만 하다고 회신이 온다.....ㅋㅋ

 

 

 

고려산의 진달래는 5월 1-2일이 피크일 것 같고, 이번주 주말까지는 보기 좋을 듯 하다.

이번주 주말쯤이면 고려산 진달래보다 더 색감이 좋은 혈구산의 진달래도 만개할 듯 싶다.

 

 

 

 

 

 

진달래 축제라고 저기 저 천막쪽에서는 쉴 새없이 음악과 잡소리가 새어나온다.

시끄러움이 판치는 축제장....빨리 이 곳을 벗어난다.

 

정상부근의 군락지를 뒤돌아 보면서 다시 담아본다.

 

 

솜나물은 올해 작년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고려산 정상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고려산을 지나 고비고개로 향하는 길목의 고사목이 독특해서 담아본다.

 

고비고개에서 혈구산으로 가는 초입도 고려산과 마찬가지로 잡목들을 싹 정리해서 거의 민둥산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혈구산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진달래 터널을 지날 수 있었다.

 

 

노랑제비꽃

 

남산제비꽃

 

슬슬 혈구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곳의 진달래는 고려산보다 조금 덜 피었다.

 

고려산을 배경으로 해서 진달래를 담아본다.

 

이 곳에서 담는 혈구산의 진달래가 가장 멋진데 올해는 아직 덜 피어서 진정한 혈구산 진달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다.

그냥 맛만 보는 수준...

 

 

혈구산 정상석 인증

 

이제 퇴모산으로 향한다.

 

이 쪽 방향에도 진달래 터널이 있고, 싱싱한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작년에 이 곳에서 강북파 3인방과 난장피던 기억이 생각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제비꽃

 

각시붓꽃

 

퇴모산에서 외포리로 하산하지 않고 바로 농업기술센터로 내려선다.

 

요기에서 올해 다시 애기풀을 만난다......벌초를 말끔히 해서 애기풀이 수난을 당했다.

 

솜방망이

 

농업기술센터내의 정자

 

이 곳의 벚꽃이 만개해서 보기 좋았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2013.05.26)  (0) 2013.05.28
지리산 서북능선  (0) 2013.05.18
태백산 가볍게 한 바퀴 돌기(2013.04.27)  (0) 2013.04.28
안산 산책(2013.04.17)  (0) 2013.04.17
북한산 사모바위  (0)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