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가볍게 한 바퀴 돌기(2013.04.27)

 

 

태백산 산행

가. 산행일시 : 2013.04.27(토),  날씨 : 맑음

나. 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태백산 정상 - 문수봉 - 당골광장

다. 산행거리 : 약 11km

라. 머문시간 : 약 7시간

마. 산행동행 : 혼자

바. 산행후기 : 강북팀은 몸보신 산행한다고 하고, 나머지 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산행팀이 꾸려지지 않아 홀로 산행에 나선다.

                     처음은 회문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3시 정도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급히 산행지를 태백산으로 돌려서 야생화를 보고

                     유일사 구경을 처음으로 하고, 문수봉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이번 교통편은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태백행 버스를 이용해 올 때와 갈 때 다 이용해서 다른때 보다 조금 더 편하게 오갈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입장료를 내고..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진지 오래되었는데 이곳은 도립공원이라서 받는 듯..

 

시원스레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를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보기 좋다.

 

도대체 태백산에 봄은 언제 오려나???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체 차가운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었다.

 

태백산은 몇번 와 봤지만 유일사를 구경하지 못해 이번에는 유일사를 구경하러 가보기로 한다.

 

일기예보 보다는 파란하늘이 더 좋은 듯 하다.

 

갈림길에서 100m 정도 계단을 내려가 구경해 보는 유일사는 그 수고로움을 들일만한 풍경일까?

아주머니 두 분이 쉬고 계셨는데 사진찍는 나를 보고는 무량수전 뒤에 바위가 부처님 모습이 아니냐고 묻는다.

 

탑의 모습이 독특해서 담아본다.

 

 

다시 저기를 오르려니 오르기도 전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ㅎㅎ

 

어느정도 나무에 푸른 새싹이 난 모습을 그리고 왔는데 삭막한 가지만 있는 풍경이라니...

그래도 이제부터는 슬슬 주목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볼거리가 생겨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조금 오르다 보니 길에 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4월 말에 눈이라니.....ㅎㄷㄷ

 

사진 담는 이곳에서 나도 잠시 쉬어 간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이 곳까지 연등이 걸렸다.

 

이제 차츰 잡목들이 없는 고지대로 오르니 시야가 펑~~펑 뚫린다.

 

이 곳은 태백산의 대표적인 주목촬영지

 

 

파란 하늘을 이고선 고사목도 나름 운치 있는 것 같다.

 

 

 

장군봉에 도착해서 보니 기도드리는 분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냥 조용히 지나친다.

 

 

오소리 같은데 산객들의 음식을 나눠달라고 산객들 근처까지 뻔뻔하게도 다가온다.

 

이 곳의 많은 철쭉들은 언제필런지.....ㅎㄷㄷ

 

 

 

까마귀의 비행을 담아보고..

 

천제단 도착

 

태백산 정상석....정상석 인증사진은 많이 남겼으니 이번에는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오늘은 그 동안 태백산 산행시 못가 본 문수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쪽에도 보기 좋은 고사목들이 많다.

 

 

 

 

이 돌에도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다.

옛날 어느 장수가 칼로 쩍 하고 내려쳤더니 갈라졌다는 둥~~~

 

문수봉에 도착해보니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졌다.

문수봉에 와보지 않았던 걸 후회하게 만드는 그런 풍경이다.

 

 

 

하산길에는 무척이나 많은 눈이 쌓여 있던 구간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걸어가야 했다.

 

 

 

 

당골광장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제단이 한 곳이 더 있었다.

 

 

오늘은 단군성전도 들러서 자세히 구경하기로 한다.

 

 

 

 

 

석탄박물관의 모습이 보이는데 오늘은 패스하고 택시타고 태백시외버스널에 도착해서

급하게 저녁식사로 해장국 한그릇하고 고양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