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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왕방산(2013.03.24)

 

 

 

포천 왕방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3.03.24(일)

2. 산행코스 : 무럭고개 - 왕방산 정상 - 깊이울계곡

3. 산행거리 :

4. 머문시간 :

5. 산행동행 :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6. 사진장비 : D7000 + 16-85VR

7. 산행후기 : 샷님으로 부터 왕방산 산행제의가 들어와서 토요일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100대 명산을 못찍게 되면 일요일 산행에 참석하겠다고 알려드렸는데

                    토요일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100대 명산 두개를 1박 2일에 걸쳐 찍으려던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왕방산 산행에 참석하였고, 낮은 산인 줄 알고 우습게 생각했으나 포천의 진산답게 땀을 제법 흘려야지만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왕방산 정상 찍고 국사봉으로 가는 길에 자리펴고 점심을 먹다보니 배가 불러와서 국사봉으로 진행을 하지 않고 깊이울계곡으로 바로 떨어

                    지기로 암묵적인 합의에 이르게 된다.

                    깊이울계곡에 들어서자 흰색의 너도바람꽃 세상이 펼쳐진다. 발 디딛기가 무서울만치~~~~

 

 

이른 시간 도착한 무럭고개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한대의 관광버스가 도착하더니 이내 사람들을 내려놓는데 왕방산에서 시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왕방산 산행 들머리....

무럭고개가 꽤 높은 지점이어서 정상이 가까울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정상까지 4km가 넘는 거리에 있었다.

 

왕방산의 봄은 요 만큼만 와 있는 듯 하다.

 

산행 초입은 걷기 좋은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왕방산에도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슬슬 오르막 나와주시고...

 

지난 가을의 화려한 추억은 아련해지고...

 

왕방산 정상 밑의 정자는 한창 공사중..

 

멋진 소나무 밑에 자리잡은 분이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정상석 인증사진 한장 남겨두고 국사봉으로 가는 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멀리 해룡산 정상이 보인다.

저 곳으로 길을 잡으면 의정부까지 계속 산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몽몽님이 특별히 술 못하는 나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신 막걸리

전날 매실마을에 가셔서 준비해오신 막걸리다.

매실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세잔이나 연거푸 마시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오늘은 샷님의 생일 기념 케익을 초코파이로 대신한다.

미리 알았다면 작은 케익이라도 준비했을텐데.....이런걸 잘 챙기시는 산여인님 내외분이 존경스러워진다.

 

목이 꼴깍꼴깍할 정도로 배를 채우고..

 

배가 부르니 더 이상 산행할 생각이 없어진다.

그래서 국사봉은 포기하고 뒤로 빽~~해서 깊이울계곡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심한 비탈에 이제 막 얼음이 녹기시작해서 엄청 미끄러워 하산에 한바탕 고전을 치룬다.

그러면서 만난 너도바람꽃은 작은 기쁨이었다.

 

 

 

그런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너도바람꽃이 천지다.

개화상태도 무지하게 좋다....오늘 새로운 너도바람꽃의 보고를 만났다.

 

 

 

 

 

간혹 괭이눈도 볼 수 있었는데 털이 없기에 선괭이눈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도 본다.

 

 

 

딱 한개체만 볼 수 있었던 복수초.....그래서 더 예뻤던..

 

 

 

 

 

 

 

 

 

 

오늘 상태좋은 너도바람꽃은 원없이 볼 수 있었다.

너도바람꽃 하나만으로 따지면 천마산 보다도 이곳이 훨씬 많을 듯 하다.

 

 

물가의 너도바람꽃을 보케가 살도록 담아도 본다.

 

지천인 너도바람꽃.....이 보다 더 많을 순 없다....ㅋㅋ

 

오늘 유일하게 만난 꿩의바람꽃 한 송이

 

강선수님과 몽몽님이 미리 하산해서 차량을 회수하고 기다리신다고 하여 하산을 서두른다.

 

그런데 계곡 반대편 비탈에 핀 처녀치마를 산여인님이 발견하셔서

기다리는 사람은 잠시 잊고 처녀치마 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햇살이 곱게 비추기 시작할 무렵 다시 하산을 재촉한다.

 

산괴불주머니도 개화를 준비중에 있고..

 

작은 바위 밑에는 아직도 고드름이.....ㅎㅎ

 

이제 하산이 거의 마무리 되는 듯 하다.

 

주유소에 잠시 들러 주유하는 동안에 반대편에 있던 독특한 모양의 카페를 담아본다.

 

솔맨님 단골인 봉화산역 근처의 낚지집에 도착해서 솔맨님 이름으로 달아놓고 배불리 잔뜩 저녁식사를 한다.

요즘 제철인 쭈꾸미 연포탕과 쭈꾸미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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