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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3년

화야산 야생화

 

화야산 야생화 탐방

1. 일      시 : 2013.04.07(일)

2. 장      소 : 화야산

3. 머문시간 :

4. 동      행 : 블랙로즈님,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5. 후      기 : 전날 비가 제법 많이 왔으나, 일기예보상 오늘은 9시 이후부터는 개인다고 하여 화야산 입구에 도착했는데 개기는 커녕 오히려 여우비가 내린다.

                   구름은 잔뜩 끼였고, 바람은 어찌나 불어대던지......야생화 담기에는 최악의 날씨다.....ㅠㅠ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찌나 많던지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전국의 모든 야생화 사진 담는 사람들이 이 곳에 모인 듯 하다.

 

                   샷님과 강선수님은 화야봉 정상에 다녀오시기로 하고, 로즈님과 나는 정상에 가지 않고 꽃만 사진에 담기로 하여 샷님과 강선수님은 먼저 출발

                   하고, 나와 로즈님은 추워서 차안에서 40여분을 버티다가 야생화 탐방에 나선다.

                   화야산에는 처음 꽃탐방을 나왔기에 어디서부터 꽃이 있는지 잘 몰라서 무턱대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타고 오르기로 한다.

                   처음으로 돌단풍을 봄으로써 화야산의 꽃들을 대면하는데 조금 계곡을 오르니 수 많은 무리의 얼레지를 만나는데 추운 날씨로 인해 꽃을 굳게

                   닫아서 꽃을 담을 흥이 나지 않는다......결국 얼레지는 별로 담지 않았고, 나중에는 너무 많이 봐서 질려버리게 된다.

 

                   화야산 산장에 12시가 지난 시간에 닫으니 이때부터는 조금씩 햇살이 보이기 시작하여 계곡을 다시 내려오니 얼레지들이 치마를 살~살 올리며

                   유혹하여 얼레지를 몇 장 담고 다른 계곡으로 가서 들바람꽃을 만나서 오늘의 꽃탐방을 마무리한다.

 

                   누구는 여성분들 치마자락을 질질 끌며 데려가 달라고 부탁해서 화야산에 다녀왔다고 하던데, 나는 샷님의 제안에 따라 우아하게 내 발로

                   화야산의 야생화들을 만나고 올 수 있었다....ㅎㅎ

                  

들머리에서 화야산의 첫번째 야생화로 돌단풍을 만났다.

 

 

큰개별꽃

 

남산제비꽃

 

현호색 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었는데 새벽까지 이 곳에 비가 온 듯 하다.

 

꿩의바람꽃.....햇살이 없어서 오늘 야생화 담기가 어렵고, 꽃들도 봉우리를 닫아서 비협조적이었다.

 

삿갓나물

 

운곡암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야생화 탐방이 이루어진다.

 

산일엽초

 

올해 처음 만나는 족두리풀

 

생강나무꽃

 

개암나무...아무래도 물개암나무(?)일 듯 싶다.

 

개화를 준비중인 회리바람꽃

 

흰노루귀...전날 내린 비로 인해 제대로 서 있는 노루귀를 만나기 어려웠다.

 

 

청노루귀

 

 

길마가지나무인지 올괴불나무인지 잘 모르겠다.

술밥이 노란게 길마가지이고, 붉은게 올괴불나무라고 알고 있었으나,

오늘 한 가지에 두개의 꽃이 모두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엄청난 군락을 보여주었던 미치광이풀

 

애기괭이눈

 

 

고깔제비꽃 같기도 하고 아닌듯 하기도 하고..아리송하다.

 

달래

 

개감수

 

구름이 잔뜩끼어서 대부분의 얼레지들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흰얼레지나 찾아보기로 하는데 그것마저 실패했다.

작년에는 흰 얼레지가 화야산에 있었다고 하더라...

 

꽃잎에 맺힌 물방울도 담아보고...

 

 

가장 아름다운 배경을 지닌 얼레지 대표 모델도 담아본다.

 

 

슬슬 날이 개여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니 슬금슬금 치마를 걷어올릴 준비를 하는 얼레지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 질투라고 합니다.

이렇게 꽃을 피우려면 싹을 피운 후 7년간의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꽃이 핀다니 얼레지 담을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밟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다.

 

계곡을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블랙로즈님이 부르셔서 가보니 

수줍은 처녀에서 활짝핀 요염한 여인으로 탈바꿈한 얼레지를 볼 수 있었다.

 

누군가 밟아서 떨어진 얼레지꽃을 물 위에 놓고 한방 담아본다.

 

아직도 햇살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이렇게 굳게 봉우리를 닫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물가에 핀 사초를 담아본다.

 

햇살 잘 들어오는 곳에 핀 현호색(로즈님 발명(?)품....ㅎㅎ)

 

 

구슬이끼....이 아이 역시 로즈님 발명(?)품

 

운곡암의 개나리

 

민꽃다지(???)

 

비탈에 자리잡은 남산제비꽃

 

제비꽃

 

양지꽃

 

산괴불주머니

 

 

 

 

이제 장소를 옮기어 들바람꽃과의 눈맞춤을 시작한다.

대략적인 위치는 이선수님께 들었는데 그 곳에 도착하니 찾기가 막막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도착하니 벌써 여러명이 사진을 담고 있었다.

이 곳 역시 햇살이 잘 들지 않아서 꽃을 담기에 어려웠다.

나중에 햇살이 잠시 비춰주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장 얻을 수 있었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처음으로 만난 들바람꽃

 

분홍색 빛깔이 돋보인 들바람꽃

 

추운 날씨에 거의 다 꽃들이 축~~처지고 잎을 다물고 있었지만

이 아이만큼은 씩씩하게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오늘 들바람꽃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요 넘을 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로즈님과 샷님을 불러서 담으시라고 권해드렸다.

 

 

 

들바람꽃은 강원도 이북에 자생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화야산이다.

 

 

화려한 날은 가고 시들어 가고 있어 애잔한 마음이 들었던 들바람꽃

 

샷님은 강선수님이 차에서 기다린다고 먼저 하산하셔서 급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요 아이들 담고 하산한다.

 

저녁은 가평잣 순부두라는 곳에서 두부전골과 두부부침에 가평 잣 막걸리를 곁들여

배터지게 먹고 샷님이 일찍 서두른 덕분에 거의 차가 막히지 않고 사당에 도착해서

일요일에 청태산 산행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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