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제주

2012년 제주여행 둘째날 - 6.존자암(2012.10.29)

한대오름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중간에서 포기하고 제주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존자암을 찾습니다.

바로 이웃해 있기에 움직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실주차장에 들어가는 입구의 가로수들이 멋진 단풍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존자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이라고 합니다.

 

존자암으로 가는 길도 제주의 단풍 명소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던데 존자암 가는 길에는 단풍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시기가 늦은 것인지 아니면 단풍이 가뭄으로 시든 것인지 헤갈립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드셨는지 계속 앞서 가시는 이선수님

 

 

겨우살이에 빨간 열매가 맺혔습니다.

 

 

털머위는 이곳에서도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오름을 올라서 뒤돌아봅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 40여분을 걸으니 등에서 땀이 조금 납니다.

 

존자암은 조금 썰렁한 느낌마저 주는 작은 암자 수준입니다.

 

 

 

존자암 대웅전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부도탑

 

이제 존자암을 한바퀴 돌고 슬슬 되돌아 나갑니다.

 

신도들이 깔고 앉는 방석을 햇살에 잘 말리고 있는데 스님들이 계신지 안계신지 잘 모를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앞서 가는 스님의 모습을 열심히 담아봅니다.

생각보다 예쁜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네요.

 

 

영실주차장에 가까워질수록 단풍이 좋네요.

 

 

 

 

 

영실 주차장 입구에서 나오면서 차를 잠시 길가에 세우고 단풍터널을 담아봅니다.

 

대충 담고 가자니 이선수님이 흰차가 오는 모습을 담아야 한다고 하는데 마침 흰 차가 단풍터널로 들어옵니다.

 

영실에서 내려오다가 사슴거린전망대인가 그 곳에서 활짝핀 개나리를 만났습니다.

올해에는 유난히 꽃들의 개화시기가 뒤죽박죽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