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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국내

바우길 1구간 - 선자령 풍차길(2012.08.18)

 

선자령(2012.08.18)

1. 산행일시 : 2012.08.18(토),    날씨 : 흐림

2. 산행코스 : 선자령휴게소(10:00) - 양떼목장(11:05) - 국사성황당 갈림길(11:51) - 선자령 정상(14:33) - 국사성황당 입구(16:15)

3. 산행거리 : 약 11km

4. 머문시간 : 6시간 15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초록별님, 레테님, 블랙로즈님, 피터팬님, 이선수님, 펭귄

6. 사진장비 : 니콘 d7000 + 시그마 17-70OS

7. 산행후기 : 소백산 자락길과의 저울질 끝에 제비동자꽃을 만나러 선자령으로 가기로 한다.

                    5분의 블친님들과의 가볍고도 즐거운 나들이로 선자령의 시원한 바람을 흠뻑 맞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어느덧 피어나기 시작한 가을 꽃들을 보면서 가을의 문턱 바로 앞에 와 있음을 실감한 나들이였다.

 

 

횡성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피터팬님의 추천메뉴는 한우육회비빔밥이었고, 나는 한우국밥을 시켜서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다른 어떤 휴게소의 식사보다 더 맛나다.

 

오늘은 이 곳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숲속에는 속새와 빨간 물봉선, 노랑 물봉선, 흰 물봉선이 빽빽하게 자리잡아 예쁜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숲을 지나 짧은 오름 구간을 오르면 양떼 목장의 철책을 만나게 된다.

 

날씨가 조금 전까지 해가 있었는데 양떼 목장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어두워져온다.

 

 

 

 

저 언덕 위에 운치있는 나무 오두막집이 있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사라져버리고 없다.

아쉬움이 심히 남는다.

 

 

 

양떼 목장에서 사진 담으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한참이나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기로 한다.

 

다시 양떼목장의 상층부로 이동 후 아쉬움에 양떼 목장을 몇장 더 담아본다.

 

 

 

 

이제부터는 걷기 좋은 평탄한 숲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선자령 트레킹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오솔길

 

 

 

 

 

 

 

 

 

국사성황당 갈림길을 한참지나서 쉴만한 곳을 찾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오늘 점심은 레테님이 준비하신 묵밥과 블랙로즈님이 가져오신 홍어와 오징어무침과

이선수님의 계란말이로 점심상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점심때 블랙로즈님이 가져오신 화성막걸리 두잔을 맛나게 먹었는데

조금후 머리는 띵하고 얼굴은 붉어져서 걷는게 힘들어 진다.

그래서 이 곳에서 또 한참이나 쉬었다가 다시 정상을 향해 간다.

 

 

숲길을 걷는동안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선자령의 바람개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바람의 나라라는 소리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시원하게 잘도 불어온다.

 

 

선자령 정상에는 그닥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정상에서 사진 몇 장 담고 천천히 하산한다.

 

 

 

선자령의 끝없이 펼쳐진 푸른 풀밭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나 바람이 부는 결대로 흔들리는 모습은 참 예뻤다.

 

 

 

 

 

 

 

 

 

하산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그래서 어두워야 하산하는 우리의 전통은 이날 다시 깨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