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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2년

설중 너도바람꽃과 복수초

계곡 입구에서 개감수 두 개체를 보고서는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너도바람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계곡을 타고 계속 오르다 내려오시는 일행분들에게 물어보니 계곡 맨 윗쪽에서

너도바람꽃을 보셨다고 해서 계곡 맨 상류에 오르니 눈이 많이 파 헤쳐진 곳을 만나고

그 곳에서 드디어 너도바람꽃과 조우하게 되었다.

 

너도바람꽃을 찾으신 분들이 쌍둥이 너도바람꽃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쌍둥이였다...ㅋㅋ

 

 

 

쌍둥이 너도바람꽃 옆에 외로이 혼자 서 있던 녀석도 담는데

해가 구름에 가려서 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시 쌍둥이 녀석들을 담아보고.....마냥 이쁘기만 하다.

 

 

 

드디어 홀로 있는 아이쪽에도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

 

 

너도바람꽃 밑으로 파헤져진 곳을 살펴보니 복수초 몇 개가 보인다.

햇살이 강하게 비춰주면 지금이라도 활짝 필텐데 햇살이 약해서 꽃잎이 벌어진 모습을 보기는 힘들것 같았다.

 

 

 

너도바람꽃 두 개를 담은 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나무 밑에 눈을 파헤치니 몇 개가 더 발견되었다. 

 

 

 

 

쌍둥이 너도바람꽃을 포함해서 다른 분이 2개를 찾았놓았고,

내가 눈을 파헤쳐서 6개의 너도바람꽃을 찾았다....ㅋㅋ

 

그래도 오늘 본 너도바람꽃 중에서 역시 쌍둥이 너도바람꽃이 가장 예쁜 아이였다.

 

 


햇살이 없어도 마냥 설중 너도바람꽃을 담아본다.

 

 

 

눈의 질감에 포인트를 맞춰서 담아보기도 하고...

 

 


분위기 있게 담으려고 했는데 렌즈가 눈에 살짝 가리는 것을 알지 못했다.

 

 

 

뽀너스로..하산하면서 노란앉은부채를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이상하게 일반적인 앉은부채를 만날 수 없는대신 귀한 노랑앉은부채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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