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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미인봉-신선봉(2011.05.05)

 

제천 미인봉-신선봉 산행

1. 산행일시 : 2011.05.05(목),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산악마라톤 시작지점 - 조가리봉 - 미인봉 - 신선봉 - 단백봉 - 용바위봉 - 갑오고개

3. 산행거리 : 약  11.5km

4. 머문시간 : 7시간 10분

5. 동      행 : 레테님, 솔맨님, 이선수님, 가을향기님, 몽몽님, 산여인님, 펭귄

6. 산행후기 : 어린이날을 맞이하였지만, 집에 어린이가 없는 관계로 산행에 나선다. 오랜만에 솔맨님과의 함산이었고, 멋진 산행지를 선정해주신 덕분에

                    훌륭한 경치를 맛볼 수 있었다. 청풍명월의 고장이라는 제천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산행내내 충주호의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연두색 신록들이 아름다웠다. 하지만 신선봉에서 바로 동장대로 하산해야 했으나, 솔맨님과 몽몽님의 작당(?)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신선봉에서 용바위봉까지 가서 하산하는 길은 꽤나 멀고, 힘들었다.

                    멋진 경치를 제공해주는 충청도의 산이지만, 알게모르게 빡센 산행이다. 이 맛에 맛들여져서 다음번에는 조령산을 찾게될 것 같다.

 

차량 2대 중 한대를 날머리에 세워두고 오신다기에 막간을 이용해서 주위 풍경을 담아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금수산 산악마라톤 출발점

 

출발지점이 다른 어떤 곳보다 운치있다.

 

등로에는 각시붓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열매의 모양이 말의 발굽모양을 닮아서 이름이 매화말발도리라고 한다.

 

쇠물푸레나무로 일단 추정

 

요즘 한창 아름다운 연두빛 새싹

 

알록제비꽃

 

청풍명월의 고장답게 아름다운 경치가 산행내내 이어진다.

 

 

파노라마 사진(클릭!!)

 

멋진 능선이 나타나자 저 능선으로 가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저 위를 걷지는 않은 듯 싶었다.

 

큰구슬붕이

 

각시붓꽃

 

아직은 걷기 좋은 오솔길 수준이다.

 

맑은 날씨 속에서 경치에 정신이 빠져 마냥 널널하게 간다.

 

 

우리가 가는 능선에는 많은 멋진 고사목을 볼 수 있었다.

 

 

 

 

맑은 햇살이 내려쬐는 명당에 자리잡은 풀

 

막걸리 한잔에 이러는거 진~~짜 아닙니다.(이선수님)

쉴 때는 확실히......ㅋㅋㅋ 

 

 

 

 

미인송의 生과,

 

..

 

독특한 이정표

 

드디어 우뚝솟은 미인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는데 언뜻 보니 생명력 강한 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멋진 기암들..

 

미인을 만나러 오기까지 너무 널널하게 걸어서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그런데 도대체 미인은 어디 있는지????

 

미인봉 아래 넓다란 바위에서 점심을 모처럼 가볍게 먹고, 출발한다.

두 분은 중간에서 탈출하고, 나머지는 신선봉까지 가기로 하는데

선두에서 쭉 내빼니 따라가기 벅차다.

그렇게 2km 정도 오니 멋진 바위봉우리를 보게되자

저 봉우리가 신선봉이라는 착각이 들었다.

 

쉴 때는 확실히2..

 

미인봉 아래 바위에서 점심을 먹은 후

솔맨님이 진사님을 초대해서 단체사진을 남긴다(솔맨님)

 

멋진 미인봉 아래 바위에서 독사진도 남겨본다.

뒷쪽 도로 끝편이 아마 우리가 하산하게 될 지점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미인봉-신선봉 구간의 빼어난 경치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았다.

멋진 바위를 보자 갑자기 비명이 터져나와서 처음에 누가 다친 줄 알았다.

이젠 여성분들이 지르는 비명에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이다....ㅋㅋ

근데 이 비명소리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안들으면 왠지 섭섭하다.

 

 

 

장암봉이라는 이정표가 바람에 누워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바람이 잘 때까지 한참이나 기다렸다가 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바위와 소나무와 푸른하늘이 함께 있는 풍경

 

 

 

 

멋진 바위에서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산여인님)

 

이제 신선봉에 거의 다 온듯 봉우리 전체가 잘 조망이 된다.

 

아직도 이쪽의 진달래는 싱싱해 보였다.

 

독특한 균형미를 자랑하는 기암도 만난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이 몇 개 나오는데,

밧줄이 잘 설비되어 있어서 조금만 주의하면 어려움은 없다(가을향기님)

 

 

왠지 고사목이 힘찬 기운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강렬한 인상의 고사목..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요 직벽 구간

예전에는 바위를 직접 올랐다고 하던데 이젠 계단에 세워져 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계단이 없었을때는 후덜덜 했을 것 같다.

 

 

멋진 포스의 고사목

 

진달래가 고와서 다시 한번 담아본다.

 

충주호 또는 청풍호

 

신선봉 옆쪽으로는 금수산이 가까이 보인다.

 

오전보다는 하늘이 흐렸는데 이 쪽 하늘은 유난히 파랗게 보인다.

 

햇살 담은 각시붓꽃

 

등로 양 옆으로 자란 풀들의 여린 새싹이 내뿜는 연녹색이 보기 좋은 모습을 선사해준다.

이 곳에서 기념사진을 담는다.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를 한참지나야 신선봉 정상이 나온다.

신선봉 정상은 조망이 그렇게 좋지는 않고 오히려 윗쪽에 나왔던 봉우리가

신선봉이라는 명칭과 더 잘 어울린다.

 

우연히 만난 홀아비 꽃대인데 내 손에서 다시 피어난다.

 

신선봉에서 금장대로 가려고 했는데 솔맨님과 몽몽님의 사기(?)에 걸려

야생화를 못보고 이쩍 900봉으로 오게 되었는데 굉장히 거리가 길다.

수태골에서 야생화 보고 싶었는데.....ㅠㅠ

 

수태골의 야생화 대신 등에(?)의 곡예를 한참이나 구경해본다.

 

숨은 그림 찾기.....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앞쪽에서 후다닥 하는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이양~도 김양~도  아닌 무려 산양이다.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 곳이 마냥 좋다.

 

마지막 봉우리인 용바위봉....이제 내리막만이 있을줄 알았다....그런데....

가도가도 끝이 없고, 또 작은 오르막이 한 두개 더 있어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ㅋㅋ

 

용바위봉에서 잠시 휴식 중... 

 

 

어찌 어찌하여 결국 날머리인 갑오고개로 떨어져

이선수님과 만나 저녁식사 장소로 간다.

 

우선 계곡에서 머리감고, 탁족 후 막간을 이용해 계곡 근처의 꽃을 담아본다.

 

오늘도 푸짐한 저녁식사로 마무리한다.

돌아오는 문막휴게소에서 이선수님이 사주신 하드를 맛나게 먹는데

갑자기 산여인님 내외분이 호두과자 두봉지를 안겨준다.

결혼기념일 축하한다고 하시면서....ㅋㅋ

호두과자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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