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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내변산 산행(2011.03.26)

 

내변산 야생화 탐사 산행

1. 산행일시 : 2011.03.26(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남여치 - 쌍선봉 - 월명암 - 분옥담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삼거리 - 관음봉 - 청련암 - 내소사

3. 걸은거리 : 약 11km

4. 머문시간 : 8시간

5. 동      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가을향기님, 산여인님, 샷마스타님, 이선수님, 펭귄

6. 후      기 : "춘변산,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봄이 아름답다는 변산을 찾아나선다.

                   이번에는 일행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일로 바쁘셨던 로즈님과 가을향기님이 참석해서 차가 모처럼 들썩들썩 거린다.

                   산행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가고 오면서 차안에서의 환담 역시 산행을 하러 가는 재미중 큰 부분임을 다시 한번 알게된다.

                   베스트드라이버인 샷님의 운전으로 10시도 채 안되어 산행들머리인 남여치에 도착해서 간단히 몸을 푼 후 산행을 시작하는데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땀이 삐질삐질 나와 겉 옷을 벗고 오르는데 앞쪽에서 갑자기 환호성이 터진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갔더니 산여인님이 노루귀를 발견하셨다. 차츰 찾다보니 완전히 이 곳이 노루귀 군락이다. 그런데 전주에 본 노루귀보다는 한참

                   떨어진다....별 감흥이 없는데 블벗님들이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며 노루귀를 담으니 나도 따라서 담아볼 수 밖에....ㅋㅋ

                   그런데 노루귀에 붙어서 도무지 산행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재촉하며 가자고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이제는 내가 재촉하는

                   입장이고, 블벗님들은 재촉을 당하는 입장으로 불과 몇 개월만에 완전히 전세가 뒤바뀌었다. 

 

 

남여치까지 도착하는데 뭉게구름이 참 예뻐서 계속 감상하면서 갈 수 있었다.

 

아직 시기가 일러서인지 변산의 노루귀는 다른 곳보다 좀 약해보인다.

 

 

 

 

 

노루귀 군락에서 생뚱맞게 발견한 개감수(?)

 

현호색도 꽃이 핀 개체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다음주 쯤이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필 것 같았다.

 

 

 

 

노루귀를 담고 쌍선봉 삼거리에 이르는데 앞선 선발대가 보이지 않아서 전화를 하니 바로 월명암으로 갔다고 한다.

다시 되돌아오라고 통화를 하고 잠시 기다리는데 이 곳에도 무지 많은 노루귀가 보인다.

 

 

 

 

 

남산제비꽃도 보였다.

 

쌍선1봉에서 바라본 월명암.

 

우리 블벗님들의 뒷태...ㅋㅋ

 

쌍선2봉에 서니 바다와 담수호가 동시에 조망된다.

 

다시 월명암으로 고고씽...

 

월명암으로 가는 길에는 붉노랑상사화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역광으로 잡아 본 블벗님들

 

월명암.....예전에 왔을 때는 그렇게 규모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꽤나 번듯한 규모의 사찰이다.

 

 

 

점심식사 시간이 지나서 자연보호헌장이 있는 곳까지 빨리 가자고 해서 걸음을 재촉하는데 역시 앞쪽에서 환호성이 다시 터진다.

산자고 군락지를 발견한 것이다....배고픔도 잊고 계속 야생화를 담는다.

 

 

 

 

보춘화 꽃대로 보이는 것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언제고 시간이 되면 저 절벽에 서서 주위풍경을 구경하고 가리라 생각한다.

 

분녀담을 배경으로 산자고를 담아보려는데 산자고의 키가 작아서 잘 담아지지 않았다.

 

변산에 산자고가 지천이란 말이 정말 실감난 하루였다. 웬만큼 해가 잘 드는 곳에는 어김없이 산자고가 자리잡고 있었다.

 

분옥담

 

선녀탕

 

변산산행의 하일라이트는 직소폭포가 아닐까 싶다.

 

수면위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여간 이쁜게 아니라서 한참이나 구경해본다.

 

직소폭포를 대상으로 열심히 작품활동중인 블벗님들

 

가는잎그늘사초....이름이 참 길고 어렵다.

 

잠시 등로에서 벗어나 계곡을 택해서 걷는데 어김없이 노루귀가 발견되고, 뒤이어 꿩의바람꽃까지 볼 수 있었다.

 

 

사실 오늘 꿩의바람꽃을 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선수님이 용케도 발견해내셨다.

 

 

 

그동안 변산에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 몇 번 왔다가 한번도 못보고 갔는데

오늘은 역시 운이 좋은지 철지난 변산바람꽃도 한송이 귀하게 볼 수 있었다.

 

썰물로 인해 텅빈 느낌의 바닷가 풍경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목적지인 관음봉의 정상석을 담으러 그리로 간다.

 

 

정상석이 없다.....예전에도 정상석이 없었는데 미처 그것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시간도 늦었는데 관음봉 삼거리에서 바로 내소사로 내겨갔어야 했었다.

 

관음봉까지 왔으니 할 수 없이 세봉삼거리까지 가기로 하는데 가운중간에 내소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세봉삼거리까지 가기에 너무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서 청련암 못미쳐서 산행로를 발견하고

그리로 내려오는데 비탈길이어서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관음전 바로 위였다.

그 곳에서 역시 가을향기님이 복수초를 발견해내신다.

 

관음전 바로 옆에서 천마산이 자생지인 길마가지나무꽃도 볼 수 있었다.

 

생강나무꽃

 

 

저녁 식사를 위해 군산식당으로 이동해서 충무공정식으로 배불리 먹은 후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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