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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선자령(2010.10.10)

 * 클릭하면 커집니다...

 

바람과 놀다 온 선자령

1. 일      시 : 2010.10.10(일), 날씨 쾌청

2. 코      스 : 대관령주차장 - 국사성황당 - 전망대 - 선자령정상 - 샘터 - 양떼목장 - 대관령주차장

3. 노닌시간 : 6시간 20분

4. 걸은거리 : 약 13km

5. 산행후기 : 우선 선자령 다녀온 걸 산행이라고 해야할 지 산책이라고 해야할지 망설여진다....

                    그래도 명색이 정상석을 담았으니 산행이라고 칭해야 옳을 것 같다...

                    쾌청한 날씨덕에 파란하늘과 흰 구름과 구절초가 잘 어우려진 착한 길을 노닥노닥 업된 기분으로 충분히 여유로움을 즐기다 올 수 있었고,

                    너무 좋은 길 덕분에 겨울에 한번 칼바람 맞고 고생하자며 의기투합하여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면서 산행을 마무리지었다.

 

 

차에 타서 수다를 떨다가 잠깐 졸았는데 갑자기 뒷좌석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서 깨어보니 앞에 환상적인 운무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이른 아침 도착했기에 사람들이 얼마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벌써 조망이 확보되고 광활한 공터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용담을 보게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낮에 덥다고 해도, 이제 가을이 왔음을 속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 통신탑쪽으로 가야 제대로 된 길을 걷게되는 것 같습니다.

 

국사성황사로 내려가는 오솔길인데 정말 운치있고, 멋진 길이었습니다....선자령에서는 꼭 이 길을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팥빙수님이 내려가신 것 같아서 픽업하려고 내려갔다가 못만나고, 산신각만 담아옵니다.

 

그저 쓰레기 일 뿐.....길을 찾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산악회 리본들....

 

선자령은 침엽수림과 낙엽수림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서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군데 군데 보이는 이정표들.

 

이리 착한 길을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마냥 즐기며 걸을 수 있기에 햄볶아요....ㅎㅎ

 

꼭 우주정거장처럼 보입니다..

 

왼쪽은 주문진이고, 오른쪽은 경포대와 강릉이라고 합니다.(파노라마 사진)

 

 

하늘이 마냥 파래서 아무데나 눌려대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선자령의 주인은 바람과 팔랑개비들인 것 같습니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입니다.

 

 

팔랑개비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커집니다. 

 

 

 

 

팔랑개비 근처로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상상 이상으로 거대합니다.

 

푸른 초원이 마냥 멋들어지기만 합니다.

 

 

누구냐! 넌~~~

 

요기가 대간길의 한 자락인가 봅니다....대간길 한 구간을 뛰고 와서 그런지 몸이 뻐근(?)합니다...ㅋㅋ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무려 고도가 1,157미터랍니다...헐...

 

진정한 선자령의 주인공들입니다.....근데 서 있는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마음에 드는 아주 아주 착한 길들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저 잔디 위에서 공을 치면 500야드는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멍멍거립니다....ㅎㅎ

 

선자령은 높은 지대임에도 불구하고, 물기가 있는 곳이 많아서 이런 징검다리가 몇 개 보입니다.

 

이번 선자령에서 가장 많이 본 꽃이 용담과 구절초입니다.

 

 

산림욕 하기에는 이만한 오솔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철조망 밖에서 바라본 양떼목장

 

저 멀리 조그만 점으로 양떼가 보입니다.

 

날머리 부분에서 또 다시 멋진 단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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