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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삼각산 우중산행

1. 산행일시 : 2010.08.28

2. 산행날씨 : 흐림 후 비, 비오다 맑음, 다시 비, 그리고 맑음.....종잡을 수 없는 날씨

3. 산행코스 : 백화사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산성마을 - 북한산성 입구

4. 머문시간 : 약 5시간 20분

5. 산행동행 : 아리님

6. 산행후기 : 일요일에는 가족행사가 있어서 토요일 산행하기로 하고, 아리님과 샷님과 함께 삼각산 산행을 약속하고, 백화사 입구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한다. 늦은 시간에 잡힌 이유로 집에서 일어난 시간이 있어서 조금 일찍 나섰더니 차가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연계되어 9시 4분에 백화사

                    입구에 내렸다. 앞으로 1시간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지루할 것 같아서 핸드폰의 노래를 틀고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기다리니 샷님이

                    도착하신다.  그런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가셔야 한다....그럼 전화 한 통 하시고 오지 마시지 미안함에 직접 오셨다고 한다....커피 한잔

                    사주시고 부리나케 다시 현장으로로 가시고 뒤이어 아리님이 도착하신다.

 

                    오늘 산행은 가볍게 산행하기로 하고, 출발하는데 곳곳에 북한산 둘레길 표시가 보인다.. 북한산 둘레길이 9월 1일 개통하면 블벗님들과

                    함께 한번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서울 성곽길도 돌고, 북한산 둘레길도 돌아야 하고, 갈 곳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용출능선에 어느 정도 도착하니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한다. 더위를 식혀주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니 입가에 실실 웃음기가 도는데

                    비가 세차게 올수록 입가에 미소가 더 지어진다. 거친 호흡이 고맙고, 시원한 비바람에,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샷님과 아리님을 기다리며 백화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꽃과 나무들을 담아본다.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들

 

 

처음보는 나팔꽃(?)

 

백일홍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서 만난 벌집

 

드넓은 군락지를 자랑하는 며느리밥풀꽃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응봉능선과 비봉능선이 보이며 조망이 탁 트인다.(클릭하면 커짐)

 

멋진 뒷 배경 

 

흐린날씨 탓에 의상봉이 뚜렷하게 보인다.

 

저 곳은 신선이 산다는 신선계..

 

우리가 가야 할 용출봉

 

다시 한번 바라보는 의상봉

 

의상봉 뒤로 보이는 만경대...언젠가 저 곳에 가고 싶다.

 

의상봉을 오르는 산님님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아리님의 아지트에서 한~참을 쉬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오늘 산행은 대화가 있는 산행이다.....아리님이 담아주신 그림....ㅎㅎ

 

이 곳을 내려와서 담았는데 누군가가 바위에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위험하지는 않다.

 

우리가 한 참이나 쉬었던 바위를 되돌아본다.

 

비가 본격적으로 퍼부어대는데 우리는 바위 중간에 폭 안겨서 비를 거의 맞지 않았다.

 

꿩의다리도 무지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비가 오는데 바람이 부는데로 몰려다니며 흩뿌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자세히 보면 빗줄기가 내리는 궤적이 보인다.

조망포인트에 서서 바람이 빗줄기를 이리저리 몰고가는 장관이 연출되는데 그걸 한동안 넋을 잃고 구경한다.

 

오랜만에 바둑이 바위도 한 참이나 감상한다.

 

용출봉은 언제나 장관인 모습이다.

 

오늘 이 바위의 이름이 동자승 바위란 걸 아리님이 알려주셨다.

 
구름에 가리워진 백운대가 환상적인 장관을 펼쳐보인다.....우중산행을 하는 분만이 즐길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백운대를 배경삼아..

 

아리님이 준비해오신 맛난 점심 식사 

비가 와서 먹을 곳을 찾았는데 부왕동암문에서 먹으려 하니 비가 그치고 해가난다.....그래서 부왕동암문 바로 앞에서 먹고, 디저트로 커피한잔 하니

다시 비가 내려 배낭을 꾸리고 다시 산행에 나선다.

 

점심식사후 부왕사지로 내리는데 이 곳은 가을철에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주신다.

 

계곡에는 불어난 깨끗한 물이 포말을 일으키며 곳곳에 폭포가 들어섰다.

 

부왕사지 바로 밑에 도착해서 이정표를 담아본다.

그런데 부황사로 표기되어 있고, 이정표는 부왕사지로 되어 있어서 다소 당황스럽다.

 

청운동문이라고 암각되어 있는 바위

 

북한산 산성계곡의 위용

 

파리풀

 

탁족도 한참이나 여유롭게 즐긴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

 

고목의 파인 곳에 집을 마련한 버섯이 다소곳하게 예쁘다.

 

무량사에서 본 노랑상사화

 

 

오늘의 유일한 단체사진

 

반사경에 비춰진 노적봉과 무량사

 

오랜만에 와서 몰라보게 변한 산성 입구

 

단지에서 뒷풀이로 생맥주에 골뱅이소면으로 오늘 산행 마무리...즐거운 산행 마련해주신 아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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