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바위봉(2010.02.27)

쇠뿔바위봉(475m) 산행

1. 산행일시 : 2010. 2. 27(토)

2. 날      씨 : 흐리고 때때로 비

3. 교  통 편 : 갈때 : 강남고속버스터미널(07:50) - 부안시외버스터미널(10:45) - 청림마을(택시 16,700원)

                    올때 : 남성동정류소(700번 버스, 2200원) - 부안시외버스터미널(16:10) - 강남시외버스터미널(19:20)

4. 산행코스 : 청림마을(11:00) - 서쇠뿔바위봉(12:30) - 고래등(12:49) - 어수대(15:03)                   

5. 산행시간 : 약 4시간(점심 및 휴식 포함)

 

 

청림마을 입구

 

청림마을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모습

나중에 내려온 남성동 버스정류장도 이런 모습이었다.

 

청림마을은 아마 이 곳에서 유래된 것 같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주친 녹색의 밭으로 눈의 피로가 말끔히 가시는 듯 하다.

 

올해 처음으로 만난 야생화

지나가는 길가의 옆 밭에 있어서 못보고 지나갔다가 꽃이 있었던 것 같아 다시 뒤돌아왔더니 바로 복수초였다.

 

마을에서 올려다 본 쇠뿔바위봉

오늘 운무가 심하게 끼어서 조망은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 쇠뿔바위봉은 조망이 없으면 별볼일 없는 곳이다.

 

오늘은 산님들이 주로 다니는 산길을 포기하고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다니기로 했다.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희미한 능선길인데도 가끔씩 리본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원래의 길은 계곡길인데 능선을 따라 올라왔더니 바로 쇠뿔바위봉 밑에 도착하게 되었다.

 

위태로운 절벽에도 어김없이 뿌리를 내리고 사는 소나무들

 

 

 

운무가 심하게 끼어서 풍경사진을 찍을게 없어서 아무거나 담아본다.

 

서쇠뿔바위봉에 도착

 

서쇠뿔바위봉은 저 소나무를 밟고 지나가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서쇠뿔바위봉에서 바라본 고래등 바위

 

서쇠뿔바위봉 정상..

 

서쇠뿔바위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봉

저 곳에 가려면 고래등바위에서 내려서 밧줄을 타고 올라야한다.

 

구름의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한마리..

 

고래등바위로 가는 길에 서 있던 바위

 

고래의 등에 올라서본다.

 

이건 마치 고래등에서 물을 뿜는 숨구멍처럼 보인다.

 

고래등바위 앞에서 보는 동쇠뿔바위

동쇠뿔바위를 오르려면 중간에 놓여진 밧줄을 잡고 올라야한다.

 

나무가지의 공중부양

 

성인봉 정상은 밋밋하기 그지없다.

 

나무에 낀 버섯

 

쇠뿔바위봉의 바위들은 미끄러운 바위들이라서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쇠뿔바위봉 산행하면서 조금 인상 깊은 것은 산 정상에 많은 묘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다.

아마 이 곳이 상당히 명당자리인 것 같다.

 

이제 막 나는 싹들도 담아보고, 겨울을 이긴 열매도 담아본다.

 

내려올때도 계곡을 따라 내려왔는데 길의 흔적이 없어서 고생은 좀 되었지만 비경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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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손일까?

바위에 붙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거의 다 내려와서 간신히 만난 분홍노루귀 

 

임금이 이 곳에서 물을 마셨다는 어수대

 

 

물은 맑고 차가워서 계곡 트래킹으로도 좋을 것 같다.

 

 

 

남성동 정류장에서 타고 온 700번 버스

 

 6. 후기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 사전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후 떠났으나, 역시 변산바람꽃을 볼 수 없었다. 변산 바람꽃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진사님들이 몇 분

 계실 줄 알았고, 그 곳에서 살짝 컨닝하려고 했었는데, 거의 근처에까지 접근했으나, 역시 변산바람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복수초와 분홍노루귀를 봐서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고, 또한 변산바람꽃이 어디에 있는지 정보도 알 수 있어서 나름대로 알찬 나들이였다.

 이번 주에 다시 한번 가 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주에 못 보면 다음 주 풍도에서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