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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안산

안산(299.5m) - 산책 겸 산행

1. 산행일시 : 2009. 12. 24(목), 날씨 흐림

2. 산행코스 : 상경대 건물(12:37) - 무악정(12:52) - 정상(무악봉수대, 13:00) - 무악정(13:08) - 상경대 건물(13:18)

3. 산행시간 : 약 1시간

4. 후      기 : 점심식사 후 후딱 안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똑딱이도 챙기고 부리나케 점심을 먹고 구내식당을 빠져나가 들머리인 상경대 건물로 향했다.

                  들머리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빨간불이 깜빡거린다. 치악산 다녀온 후 충전을 시키지 않은 탓이다.

                  카메라를 손으로 따뜻하게 잡고 가다보니 배터리의 한 칸이 더 생긴다. 정말 찍고 싶은 사진들만 아껴서 찍어야 했다.

                  역시 몇 장 찍지도 않았는데 이내 다시 빨간불이 껌뻑껌뻑거린다. 이것 참 불안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약 1시간에 걸쳐서 다녀왔는데 산책이라고 봐야할지 산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난감하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에 도착했는데 심호흡을 하면 솔향이 코를 자극하는 그런 오솔길입니다.

구간이 짧은게 좀 아쉬운 구간입니다.

 

배병우 작가의 사진전을 구경한 후 요즈음은 소나무만 보면 그냥 막 샷을 날리고 있습니다.

 

 

연대와 안산의 경계점..

 

안산만큼 시민들의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작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공터만 있으면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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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계단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로우 샷으로 촬영....

 

안산은 낮고 작은 산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답니다.

산죽도 있고 조릿대도 있고요....한 겨울에 만나는 푸르름이 시원합니다.

 

전망대인 모악정까지는 300m만 가면 된다고 하네요....

안산에는 약수터가 즐비합니다.

 

원래 전망대까지는 큰 길이 나 있지만 빠르게 가기위해 가파른 능선길을 택합니다.

 

저 곳이 평평한 곳인데 나무가지로 바람막이를 만들어서

어르신들께서 점심식사 장소로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철을 잃어버린 개나리와 서양등골나무(?)의 씨가 보여서 담아 봤습니다.

 

전망대 도착직전의 쉼터

 

전망대인 무악정

 

 

무악정 옆에는 이런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정상인 무악봉수대를 향해 가는데 나름 깔딱고개도 있습니다.

계단 수는 약 170여개...

 

봉수대 밑의 안내문

 

무악봉수대로 서울특별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13호라고 합니다.

 

봉수대 안을 살짝 들여다 봅니다.

컴컴한 어둠만이 보일 뿐 특별한 건 없네요.......

 

정상에서 맞은 편 인왕산을 바라봅니다.

인왕산은 낮지만 옹골찬 기상이 서려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정상에 서면 마음이 선한 사람들만 보인다는 봉원사입니다 라고 쓰고

날이 흐려서 멀리 있는 건 잘 안보인다라고 읽습니다.

 

독립문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제법 가파르게 보입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부리나케 하산해서 무악정의 단청을 담아 봅니다.

단청치고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담담해서 좋아 보입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소나무를 담아봅니다.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봅니다.

 

솔방울 하나를 집어가지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옛날 옛적에.......솔방울을 난로에 넣고 불을 붙이면 

교실 가득히 따스함이 피어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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