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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올레길 1-1코스(우도올레)

성산 일출봉의 일출을 본 후 아침을 먹고 우도올레를 돌기위해 성산항으로 서둘러 8시 20분 배를 무작정 타니 하우목동항에 내려줍니다.

우도올레는 그냥 우도의 해안가를 쭉 따라 일주하는 코스입니다.(렌즈에 먼지가 있어서 사진에 멍이 있는데 애교로 봐주세요...)

 

1. 코      스 : 하우목동항 - 우도봉 - 천진항

2. 일      시 : 2009. 09. 13

3. 코스소개 :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기존 우도봉 산책코스는 바로 올라 전망대로 가지만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길을 냈다. 이 길은 꽃양귀비와 크림손 클로버로 뒤덮인 아름다운 초원이다.

4. 날      씨 : 맑음

5. 식      사 : 아침 - 라면

                   점심 - 우도 동굴식당(회덮밥, 매운탕)

                   저녁 - 용이식당(돼지두루치기)

6. 숙소(14일) : 펠리스텔콘(4.5만원) - 호텔과 모텔의 중간급으로 조용하고 쉬기 좋았으나 올레꾼들을 이한 시설(빨래건조대, 조리기구)이 없어서 불편했고,

                     저녁때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더워서 에어컨을 켜야 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맛집들이 가까이 있는 점은 편리했다.

7. 후       기 : 처음 가본 우도는 섬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쪽빛 바닷물, 녹색의 향연을 이룬 우도봉, 신비한 물빛깔을 보여준 검멀레, 다양한 물빛을 보여준 하고수동

                   해수욕장...다만 더운 날씨에 콘크리트 길을 걸으려니 햇볕을 막을 그늘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다. 우도올레는 일단 천진항으로 가서 걷기 좋은 우도봉을

                   구경한 후 검멀레로 가서 보트체험을 하는것으로 끝내는 것을 추천한다. 정 아쉽다면 천진항으로 다시 와서 모터바이크 같은 것을 대여해서 우도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시간을 절약한다면 다른 올레코스 한코스를 더 갈수 있을 것이다.

                   성산항에서 관광유람선를 타고 우도 한바퀴를 도는 것도 걷기에 불편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우도로 가기위해 성산항에서 표를 구매해서 우도항(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으로 가면 되는데 우리가 탄 배는 하우목동항으로 갔다.

한번은 하우목동항으로, 한번은 우도항(천진항)으로 가는 것 같았다.

 

우도 안내간판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약 15분 거리이다.

 

배에서 바라본 우도는 한 눈에 전부 들어올 정도 작은 섬입니다.

그러나 걷는 길은 그늘이 없고, 콘크리트 길이라서 녹녹치 않았습니다.

 

우리가 탄 배는 하우목동항에 내려주었다.

 

차에 배를 태울 수 있는 큰 배가 운항되고 있었다.

 

우도 올레 안내견

 

처음 시작 지점에 이런 초지대가 잠깐 나오고...그것으로 끝....딱딱한 콘크리트 길을 계속 걸어야 합니다.

 

저 뒤에 말님도 보입니다.

 

우도에서는 특이하게도 무당벌레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얘는 조랑말이 아니라 늘씬하게 잘 생긴 경주마 같은데 피부에 윤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뒤로 보이는 얘는 망아지인데 한동안 계속 우리 뒤를 따라왔습니다.

 

바닷가 등대부근에서...무슨 봉수대같은데 기억이.....(나중에 자료 찾아서 보완합니다..)

 

그냥 아무 재료없이 쌓아올린 돌담들,

바람에는 잘 견딘다고 합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었던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에서..

 

 

 

해녀들의 쉼터인데 정식명칭은 불턱이라고 한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물빛이 예술입니다....

 

저렇게 다양한 물색깔은 처음봅니다...

 

아이들도 물놀이는 신나하더라구요...

 

 

신나는 물놀이를 뒤로하고 우도봉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가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여기가 검멀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물빛을 보고는 좀 충격을 먹었습니다.

너무 환상적인 물 빛깔......

 

지금껏 본 것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어떻게 해서 저런 색깔이 나오는지 그저 신기하기만합니다.

 

 

이곳에서 보트체험을 할 수 있는데 보트가 만드는 하얀 포말이 에머랄드빛과 잘 어울려 더욱 아름답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에게 짐을 맡기고 집사람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보트 체험 선착장

 

이 직벽에서도 물이 제법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높은 성루같은 느낌이....

 

검멀레 동굴에서 바라본 쉼터(점심먹은 장소)

 

우도봉으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마을의 풍경.

 

역시 산책로를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찍는 포즈는 획일적(?)....

 

아름다운 풍경이기는 하나 주민들이 별로 살지않아서 휑한 느낌마저 듭니다.

 

우도봉 정상의 등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래 우도올레는 반대로 가야되나 풀이 너무 자라버려서 원래의 길 반대편으로 가야만된다고 하더군요...

 

우도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아쉬움에 뒤돌아 본 검멀레

 

이제 우도봉 정상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공중부양샷을 찍어달라는 아이들 요청으로....

 

우도봉 정상에는 등대뿐만 아니라 이 곳을 지키는 군인(?)들도 함께 있더군요..

 

우도봉에는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오른쪽에는 1박 2일에 나온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우도봉에서 내려오다가 들른 '한반도 여'라는 곳인데 물이 빠지면 한반도 모양의 지형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가득차서 한반도 여를 볼 수 없었습니다.

 

 

원래는 1시간 정도 주기로 배가 운행되는데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은 관계로 배가 수시로 있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오면서 바라본 우도항...정말 작은 항구랍니다.

 

이제 우도를 떠나기 위해 성산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우도봉을 담아봅니다.

 

성산 일출봉에 가까워집니다. 

 

배안의 모습

 

저녁때가 다가오자 출항하는 배들이 많아집니다.

 

 

만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오시기를...

 

저녁으로는 맛집으로 유명한 용이식당으로 갑니다.

벌써 자리는 만원이었고 식사하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운좋게 자리를 금방 차지할 수 있었다.

우선 이렇게 고기부터 갔다줘서 고기를 살짝 익힙니다.

 

고기가 익을 무렵이면 야채를 갔다주시는데 이제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쌈에 싸먹으면 됩니다.

 

저렴한 가격(5,000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서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옆자리에는 이틀째 오시는 커플도 계셨습니다.

 

저녁 식사 후 서귀포 재래시장(아케이드)을 구경하러 나섰다. 

 

이 집의 모닥치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구경한 후 떡뽁이와 파전을 사가지고 왔다.

모닥치기는 떡뽁이, 김밥 등등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을 일컸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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