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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스크랩] 용수포구(절부암) ~ 저지마을회관

 

◆ 13코스의 올레길은 제주의 중산간 마을을 지나는 내륙지역의 산간올레,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르면 어느새 숲의 고요와 평화가 우리의 안으로 들어와 있다. 제주올레 탐사팀에게 손짓하던 숲에서 여러 개의 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13 공수특전여단 병사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총길이 3km에 이르는 숲길, 밭길, 잣길 등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우리를 부른다.

 

◆ 코스개장일자 : 2009.6.27 (토) 10:00

 

◆ 올레지기 연락처 : 010-4696-0986 산티아고

 

◆ 코스경로

용수포구(절부암)-충혼묘지 사거리(1.5km)-복원된 밭길(2.1km)-용수저수지 입구(2.95km)-특전사 숲길 입구(4.7km)-고목 숲길(6.56km)-고사리 숲길(7.35km)-낙천리 아홉굿 마을(8.5km)-낙천잣길-용선달리(11.1km)-뒷동산 아리랑길(11.6km)-저지오름 정상(13.1km)-저지마을 회관(15.3km)

 

◆ 출발지(제주시 용수포구) 찾아가기

● 제주시에서 온다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고 용수리에서 내려(소요시간 50분~70분) 바닷가 용수포구쪽으로 15분 정도 걷는다.

● 서귀포에서 온다면 :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윌드컵경기장 옆)에서 서회선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고 용수리에서 내려(1시간 소요) 바닷가 용수포구쪽으로 15분 정도 걷는다.

 

◆ 종점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 제주시로 돌아가려면 : 저지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주시로 가는 시외버스를 탄다.

● 서귀포시로 돌아가려면

- 저지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모슬포까지 운행하는 읍면순환버스를 타고 종점인 모슬포에서 내린 후 서귀포행 시외버스로 갈아탄다.

- 택시를 불려 신창리 버스정류장까지 간 후(한경콜택시 7.000원) 서귀포행 시외버스로 갈아탄다. 한경콜택시 064-772-1818

 

◆ 볼거리

● 용수포구와 절부암(節婦岩) : 용수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신부인 김대건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포구로 이국적인 건축 스타일의 기념성당이 바다를 향해 언덕 위에 지어졌다. 성당 바로 옆 나무로 가리워진 절벽의 돌에 새겨진 절부암의 유래는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비통하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선후기 고씨부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풍랑을 만나 실종된 남편 강사철의 시신을 찾지 못한 아내 고씨 부인은 소복단장하고 용수리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서 목을 메었는데 그 직후 홀연히 남편의 시신이 바위아래 물에서 떠올랐다. 1866년(고종3년) 이를 신기하게 여긴 대정의 판관 신재우가 바위에 '절부암' 이라 새기게 하고 부부를 합장하였다. 그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수리 주민으로 하여금 해마다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2009.6.27 용수포구에서

 

2009.6.27 용수포구에서

 

2009.6.27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에서

 

● 용수저수지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둑방길과 풀섶길을 지난다. 저수지 서늘한 물빛 바람과 부딪히고 가금 펄떡이는 물고기를 볼 수도 있다. 가을 겨울이면 따뜻한 제주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만날 수도 있다.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 낙천리 아홉굿(샘) 마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는 350여 년 전에 제주도에선 처음으로 대장간(불미업)이 시작된 곳으로 불미업의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 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천 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현대 설치미술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아홉굿마을 체험마당은 낙천리의 백미.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서 3층 높이 의자 구조물부터 작은 나무 스툴까지 천 개나 되는 의자들을 만들었다. 마을 길 곳곳에 놓여있는 의자들이 풍광과 어우러지는 것을 발견하면 다리품을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2009.6.27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서

 

● 저지오름

13코스의 막바지에 들르게 되는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이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물오름으로 불렀는데 저지는 닥나무의 한자식 표현. 울창한 소나무 삼나무 팽나무 등이 한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저지오름은 높이 390m 둘레 1.540m로 제주올레 13코스는 정상과 둘레길에 모두 걸쳐 있다. 자생식물은 해송, 삼나무, 팽나무, 육박나무, 마가목, 자금우, 춘란 등으로 숲의 고요와 평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저지오름 근처에는 2007년 개관한 제주현대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모여있는 저지예술인 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문학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2009.6.27 처음 선보인 남은거리 표시판

 

2009.6.27 저지오름을 오르는 올레꾼

● 특전사 숲길, 복원된 밭길

제주도에 순환 주둔하던 제13 공수특전여단의 병사들이 제주올레를 도와 숲길을 냈다. 50여명의 특전사 병사들은 총 길이 3km, 모두 7개의 구간에 걸쳐 길을 복원하고 정비했다. 사람의 왕래가 끊기면서 사라진 숲속의 오솔길에서 우거진 나무잎 사이로 비추는 조각난 햇볕을 건드리며 걷는 것이 이 길의 가장 큰 재미. 특전사 병사들이 만든 두 곳의 숲속 쉼터를 발견하는 재미는 보너스다.

 

2009.6.27 특전사 숲길에서

 

2009.6.27 특전사 숲길을 걷고 있는 올레꾼들

● 기타 풍광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용수포구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 올레사람들

 

2009.6.27 서명숙 이사장과 올레꾼 비노쉬님

 

2009.6.27 탤런트 이새벽님과 올레꾼 돌아님, 서명숙 이사장님

 

2009.6.27 용수포구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제주올레 13코스에서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배우 오지혜님과 올레꾼 비노쉬님

 

2009.6.27 용수저수지에서

 

2009.6.27 안은주 실장과 장고문변호사 자제분들

 

◆ 먹을거리

● 만나와 메추라기(064-772-3255) : 생각하는 정원에서 10m 저청초등학교 앞. 제주산 각종 나물과 함께 먹는 보리밥과 손칼국수 각 5.000원

● 새오름 중식(064-772-5807) : 13코스 종점인 저지리 마을회관 100m 전. 시골마을 스타일의 중국식 면류가 맛있고 여름철엔 자리물회, 콩국수메뉴 추가.

● 닥마루가든((064-772-5556) : 저지리 사무소 옆. 목장에서 기른 말고기요리 전문점으로 육회, 생구이, 샤브샤브 등으로 요리한다. 말고기 생구이 일인분 13.000원, 코스요리 20.000원~30.000원

● 신토불이 가든(064-772-4458) : 저지리사무소 동쪽 300m 저지마을 입구. 꿩요리 샤브샤브 40.000원(4인 식사 가능), 토종닭 삼계탕 9.000원

 

◆ 잘만한 곳

● 노을이 아름다운 집 (010-3690-0444) : 12코스 종점 13코스 시작점. 절부암 바로 뒤에 있으며 숙소에서 차귀도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취사가능한 10평형 원룸은 올레꾼에 한하여 40.000원(2인 기준, 추가1인 5.000원). 단 성수기는 문의. 아침식사는 예약제로 정식으로 5.000원. 저녁 흑돼지 바베큐 1인 기준 20.000원

 

2009.6.26 촬영

 

2009.6.26 촬영

 

● 저지리 마을 민박(저지리 사무소 마을 민박 담당 070-7098-4111) : 마을 사람들과 생생한 제주 생활 체험이 가능한 마을 주민들의 민박집. 저지리 사무소 전화하면 민박집을 연결해주며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하다. 1박에 30.000원(4명까지 가능)이고 아침 또는 저녁 식사 5.000원. 또한 저지리 사무소에서는 마을 인근의 볼거리 명소들(제주현대미술관, 유리의 성, 생각하는 정원, 테마파크)의 정보와 30% 할인(리사무소에서 민박 결제한 경우) 입장권도 판매한다.

※ 저지예술마을 홈페이지 http://jeoji.invil.org

● 에덴빌리지(064-772-3808 www.edenvilage.co.kr) :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과 유리의 성 중간쯤 위치. 4.000평의 정원에는 귤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12평짜리 원룸형 객실이 모두 4개로 객실에는 싱크대와 욕실이 있다. 주인집에는 인터넷이 가능하다. 성수기(7/20~8/20)에는 1박 60.000원, 나머지 기간에는 40.000원

● 들메농수산(011-692-1960) : 생각하는 정원 근처. 15평, 12평 방 각 1개씩으로 모두 욕실과 부엌시설을 갖추었다. 단체 숙박에 유리하다. 1박 40.000원(2명기준), 1명 추가시 10.000원씩.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출처 : 간세다리
글쓴이 : 일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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