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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스크랩] 남원 ~쇠소깍올레

 

◆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걷는 길이다.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8코스 개척 과정에서 사라지고 묻혀지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3곳을 복원했다.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아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개장일자 : 2008.4.26

 

◆ 올레지기 연락처 : 011-600-3316

 

◆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

남원포구-큰엉 경승지 산책로(3km)-신그물(4.7km)-동백나무 군락지(6.5km)-위미항 조배머들코지(8km)-넙빌레-공천포 검은모래사장(11km)-망장포구-예촌망(13km)-효돈천-쇠소깍(15km)

◆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국제공항에서 시내버스 300번을 기다려 ‘시외버스터미널을 가느냐’고 확인한 뒤 승차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남원간(남조로 경유) 시외버스를 타고 남원리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남원포구를 발견할 수 있다. 거기가 출발점이다.

(자료 : 제주올레)

 

★ 올레들꽃

● 엉겅퀴

 

 

2009.5.22 큰엉에서

 

◆ 볼거리

 

2009.5.22 남원포구에서 

 

2009.5.22  남원포구에서

 

 2009.5.22 '큰엉' 입구에서

 

  2009.5.22 '큰엉' 입구에서

 

부산의 '진선생'인 핑크오리님의 멋진 모습(2009.1.10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10일 '겨울방학올레'에서(신영제주영화박물관)

 

 2009.1.10일 '겨울방학올레'에서(신영제주영화박물관)

 

                                                    신영제주영화박물관에서 만난 일몰 정경(2009.1.10일 '겨울방학올레' 에서) 

 

● 큰엉 산책로 : 길이 2.2km에 이르는 남원 바닷가 인근의 산책길. 외돌개 근처'돔베낭' 길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힌다.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을 두른 듯 서 있고 산책로 중간 즈음에 '큰엉'이 있다. 물빛이 에멜라드빛으로 지중해나 에게해보다 더 푸르고, 바닷속이 휜하게 보일 정도로 맑다. 산책로 근처에는 우무사스레피와 돈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는데, 모진 바닷바람 대문에 뒤로 누워 있다. '엉'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뜻하는 제주어

 

 

 2009.5.22 '큰엉'에서

● 신그물 : 지역 주민들의 여름 휴식처.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담수탕이 있어서 남녀 유별하게 노천탕을 즐긴다. 동네 아이들은 바닷물과 담수를 오가면서 다이빙과 수영을 한다.

● 위미 동백낭 군락지 : 이 일대에는 어른이 두팔을 벌려도 못 안을 만큼 수령이 오래된 토종 동백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최근 서귀포시에서 활발하게 복원 및 보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도 겨울철이면 흰 눈에 덮힌 동백이 장관을 이룬다.

● 조배머들코지 : 위미항에 있는 뾰족한 곳.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기암괴석군이 있다. 그러나 그 규모가 이전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일제시대 풍수지리에 밝은 한 일본학자가 이곳의 지형을 살펴보고 '큰 인물이 나올 곳'이므로 맥을 끊어놓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곳 마을 유력자 김 아무개를 거짓으로 꾀었다고 한다. 이곳 바위가 김씨 집안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형상이므로 치워야 집안에 우환이 없다고 한 것이다. 이에 김씨는 집안을 지키려고 기암괴석을 파괴했고, 그 과정에서 이무기가 붉은 피를 흘리고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 쇠소깍 : 바닷물과 민물이 합수하면서 절경을 만들어내는 관광 명소다. 용연을 연상케하는 깊은 못에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교통수단인 '테우'가 떠다닌다. 40~50분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천천히 유람하는 테우의 이용 요금은 5천원. 마을청년회에서 공동 운영한다.

 

 쇠소깍의 쪽빛바다의 푸르름이 일품이다. (2009.1.10 겨울방학올레에서)

 

테우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사진자료 : 090218  '제주올레' 코시롱님)

 

2009.5.22 '쇠소깍' 에서 

 

쇠소깍 앞바다 정경 (2009.1.10 겨울방학올레에서)

 

◆ 먹을 거리

● 남원 범일분식 : 이 일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물 순대국밥집. 주인할머니가 새벽 4시부터 순대를 직접 만드는데, 순대국에는 들깨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포구 윗길 패밀리 마트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200여 미터 직진. 순대국밥 5천원.

● 마당 갈비 식당(064-764-5989) : 남원 사거리에 위치. 메밀과 무를 이용한 돼지고기 국(5천원)이 유명한 집.

● 수악관(064-764-2267) : 중국 음식점. 5코스(구 8코스) 위미 마을 올레에 위치.

● 황금분식(064-764-7896) : 위미마을 킹마트 앞 위치. 11월부터는 붕어빵을 팔고, 핫도그, 김밥, 라면, 국수 등을 판다. 살아 있는 한치로 만든 물회는 추천 메뉴. 정성이 담긴 밑반찬도 일품.

● 공천포 식당(064-767-2425) : 공천포 해수욕장 바로 앞 위치. '올레 주방장'이 추천하는 물횟집.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은 제주도식 물회로 유명하다.

● 아서원(064-767-3130) : 5코스(구 8코스) 종점 쇠소깍에서 효돈 방향으로 15분 가량 걸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 제주도 전역에 소문난 '해물짬뽕 집. 해물이 풍부하고 신선해서 제주에는 짬뽕이 맛있는 집이 여럿 있지만, 이집 짬뽕은 그중에서도 단연 손꼽힌다. 국물이 시원하고, 게와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짬뽕 4,000원. 탕수육도 양이 많고 맛있다는 평이다.

 

◆ 잘만한 곳

● 금호리조트(064-766-8000) : 올레꾼 할인 적용. 남원 큰엉 경승지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올레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 팔도 민박(064-764-7700) : 남원 포구 출발점에서 500미터 거리에 위치.

● 쇠소깍 민박(064-767-2900) : 쇠소깍 근처에 위치.

● 애순이네 민박(011-600-3316) : 서귀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가정집 민박.

● 티파니에서 아침을(064-764-9669) : 5코스 종점인 남원포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급 통나무로 지은 예쁜 펜션이다. 올레꾼 할인 적용.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 빨간글씨의 '먹을 거리'와 '잘만한 곳'은 필자가 직접 가 본 곳이다.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출처 : 간세다리
글쓴이 : 일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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