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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삼각산-숨은벽 구경하기

 

 

삼각산 산행 - 숨은벽 구경하기

1. 산행일시 : 2009. 6. 21(일)

2. 날     씨 : 맑음(때때로 흐림)

3. 교 통 편 : 갈때 : 구파발 전철역 1번 출구 - 효자비(704번 버스)

                    올때 : 효자파출소 - 구파발 전철역 - 화정

4. 산행코스 : 효자비 - 숨은벽 - 위문 - 산성마을 - 북한산성 입구

5. 산행시간 : 4시간 10분(휴식시간 포함)

6. 동     행 : 단독산행

7. 산행후기 : 20일의 비로 인해 의료원 산악회의 민주지산 산행이 취소되었음을 전화로 통보받아서 일요일에 가볍게 삼각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코스는 번잡하지

                     않은 곳으로 생각하니 숨은벽쪽이 생각나서 아침을 느즈막히 먹고 배낭을 꾸려서 집을 나선다. 구파발에서 탄 704번 버스가 북한산성 입구에 닿자

                     거의 모든 산객들이 내려서고 효자비에서는 혼자 내린다. 어느정도 올라갈 때 까지 거의 산객들을 만날 수 없어서 조용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산행의 테마는 꽃을 많이 찍는 여유로운 산행인데 특히 조팝나무를 찍으려고 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았다.

                     숨은벽 입구에 도착하니 탁트인 조망이 끝내주는데 무지개까지 떠서 산에 온 모든 산객들을 반가이 맞어주는 것 같다. 무지개를 몇 년 만에 보는 건지

                     기억도 없는데 산에서 무지개를 만나니 무지 반가웠다.

 

                     고된 오르막인 V자 계곡을 오르다 중간의 샘터에서 물을 한모금 축이고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로 나서며 연습바위에서 클라이밍 하는 산객들을 한참

                     동안 서서 구경하다가 위문을 경유해서 산성마을로 내려오는데 어제의 비로 인해 계곡의 물이 맑고 차가워서 탁족을 하니 날아갈 듯 하다. 여름

                     산행의 백미는 역시 탁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각 12시에 효자비 정류장에 나홀로 하차한다.

 

 

정류장 오른쪽에 부착된 천신당 이정표대로 잠깐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이게 등산로 이정표인데 화살표의 방향을 찾느라고 잠시 멍하니 바라본다.

 

 

이 개울가를 따라 가면,

 

 

바로 이 길로 통하는데 여기서 부터는 오롯한 이길을 계속 따라 올라가면 된다.

 

 

산행도중에 만난 산소들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만난 이정목인데 거리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꽤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효자비에서 올라오는 길과 밤골공원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다.

 

 

다음에는 밤골공원에서 올라와야겠다.

 

 

어제의 비로 인해 계곡의 물이 풍부하고 차가워서 세수를 하면 더운 날씨를 한방에 날려준다.

 

 

멋진 소나무 고목들도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조망이 트이고 인수봉과 숨은벽이 한꺼번에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숨이 멎을만큼 멋진 숨은벽의 장관

 

 

인수봉은 앞쪽에서 보면 그냥 높이 솟은 밋밋한 봉우리인데 뒷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뒷쪽에서 보는 인수봉이 더 멋진 것 같다.

 

 

오늘 올라온 코스는 저 바위 오른쪽으로 난 계곡코스이고,

저 바위쪽으로 올라오는 코스는 몇년 전 겨울에 한번 올라와본 코스이다.

 

 

저 멀리 도봉산의 오봉 모습도 보인다.

 

 

인수봉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숨은벽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 길을 지나야 하는데 별로 위험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길을 가고 싶지 않은 분들은 왼쪽으로 나있는 우회로를 이용하면 된다.

 

 

앞으로 가야할 바위

 

 

물개를 닮은 바위

 

 

숨은벽 바로 밑에까지 도착

 

 

도락산의 석정이 생각나서 이 웅덩이를 찍으려하니 지나가는 산님께서 '엄청난 호수를 찍으시네요, 인터넷에서 볼 수 있겠네요' 하시면서 지나가신다.

 

 

무심코 바라본 하늘 저 멀리 무지개가 보인다.

 

 

산에서 무지개는 처음 본다.

 

 

인수봉도 한 손에 잡힐 듯 하다

 

 

숨은벽에는 많은 산님들이 숨은벽을 오르고 있다.

 

 

한참 동안이나 떠 있던 무지개를 다시한번 보고 V자 계곡으로 향한다.

 

 

숨은벽 밑에는 공단직원 2명이 지키고 서서 통제를 하고 있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이 공단직원임.

 

 

등산학교를 졸업하면 오를 수 있을까?

선등은 안되겠지만 후등은 될 것 같기도 하다.

 

 

V자 계곡의 샘터에는 물이 가득차 흐른다.

약수가 아니라 빗물인 것 같은데 그래도 차고 맛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바위 위에도 물이 흐른다.

 

 

이쪽 계곡에서 다람쥐 2마리를 만났는데 산객들을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먹이를 달라고 쫒아다녔다.

 

 

오른쪽이 호랑이굴로 가는 길인데 보시다시피 공단직원이 지키고 있어서, 왼쪽의 밧줄이 설치된 길로 가야한다.

 

 

여기에 설치된 밧줄이 고정이 되어 있지않아 잡아당기면 줄이 늘어나서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바위에서 클라이밍 연습중인 산님들

 

 

저 멀리 인수봉에도 많은 산객들이 바위와 씨름중에 있다.

 

 

인수봉의 십자로를 당겨보았다.

 

 

백운대는 공사중으로 완공시까지 정상에는 갈 수 없다.

 

 

위문으로 하산하는 길에 담은 대동사

 

 

계곡의 물이 차고 시원해서 잠깐이나마 탁족을 하기로 했다.

 

 

여름산행은 바로 이 맛 아닙니까?

 

 

폭포에서도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우렁차고 그 밑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고함소리 역시 힘차다.

 

 

대서문 근처에서 본 살구나무인데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산성마을 원효봉쪽 풍경

 

 

웅장한 원효봉

 

 

무량사 바로 밑에서 본 돌장승

북한산을 많이 다녔지만 이 장승은 처음본다.

 

 

보도블록을 따라 매표소로 내려오면서 만난 개미들.

개미들이 줄을 서서 다니면 비가 올 징조라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가 올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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