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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25] 칠갑산(2009.04.18) - 첫번째

칠갑산(561m)

1. 산행일시 : 2009. 4. 18(토)

2. 날     씨 : 맑음

3. 교 통 편 : 전세 버스

4. 산행코스 : 한치고개 - 433봉 - 칠갑산 - 삼거리 - 장곡사 - 장승공원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

6. 동     행 : 의료원 산악회 따라서

7. 산행후기 : 칠갑산은 백운동 계곡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3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중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 벗꽃이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진달래는 거의 다 지고, 벗꽃도 일부만 볼 수 있었으며, 철쭉은

                     이제 막 필 준비를 하고 있었고 산행로는 거의 동네 뒷산 산책로 수준이어서 100대 명산이라는 명성에는 미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런 산행이었다.

                     어떤 산행코스를 택해야 칠갑산의 진면목을 느끼며 산행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흔아홉골이 있다는 말처럼 계곡은 많은 것 같았다.

                     칠갑산 산행은 계곡산행쪽으로 산행코스를 잡는게 좋을 듯 하다.

                     칠갑산은 노래로 유명한 산인데 노래 가사속의 콩밭 메는 아낙네는 커녕 노래소리도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산악회 창립기념 산행이어서 기념품으로 수저세트와 목베개를 선물로 받아서 기분좋게 시작한 산행이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의 지나친

                     음주가무로 인해 불쾌한 기분으로 끝난 산행이어서 다음 산악회 산행에는 참석하지 않을 듯 싶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내리라고 하니 이곳 칠갑문이다.

칠갑문을 지나지 않고 왼쪽으로 올라가는 곳이 들머리이다.

 

들머리에 설치된 산행안내도

곳곳에 이정표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우려는 전혀 없다.

 

휴게소와 주차장

 

휴게소 오른편을 조금 지나면 이 고장의 자랑인 최익현 선생님의 동상이 있다.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서 칠갑산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충혼탑

 

이런 벗꽃 터널을 계속 걸어가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벗꽃터널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 같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벌써 정상이 1km 밖에 남지 않았다.

많이 심심한 산행이다.

 

대부분의 벗꽃은 이미 졌는데, 아직 활짝 핀 나무들도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오늘 산행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경치가 아름다우니 무조건 사진을 남겨줘야 한다.

 

정자 이름은 모르겠지만 전혀 한국적인 멋이 없는 정자이다. 조금 더 신경써서 세워주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냥 좋은 쉼터에 지나지 않을 뿐...

 

소나무가 도열한 오솔길.

 

산행로에서 유일하게 땀을 내야하는 구간인 계단.

땀을 내기위해 일부러 치고 나와 정상에 도착하니 다리가 퍽퍽하다.

 

계단을 후다닥 올라온 결과 그 열매는 달다.

일단 정상석을 다른 일행이 오기전에 독점할 수 있었다.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이고,

칠갑산 안내판 위로 삼형제봉이 유혹하는 듯한 자태를 하고 있다.

 

이곳이 장곡리로 내려가는 길인데 삼형제봉으로 가는 길이라는 표식은 없다.

일단 삼거리에 도착해야 삼형제봉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늘 산행길이 너무 심심해서 원래 산행코스에는 없는 저 삼형제봉이 자꾸 땡긴다.

 

칠갑산 정상에서 유일하게 그늘이 있는 장소

오늘 기온은 2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여서 자연스럽게 그늘을 찾게 된다.

 

장곡리로 가는 길 근처에서 간식을 먹을 장소를 찾기위해 삼형제봉쪽으로 이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