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처럼 보이지만 적갑산이다.
상고대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상고대 접사
걸음걸음마다 바람에 상고대가 흩날린다.
마치 눈이 오는 듯 하다.
나목에 쌓인 상고대가 푸른 하늘에 대비되니 맑고 투명한 느낌이다.
상고대가 장관인 나무
수많은 순록들의 뿔들.....
가지에 붙은 소담스런 눈덩어리들.
운길산과 도곡리의 갈림길.
이곳에 2개의 벤치가 있어 한 곳에 자리를 잡고 마음에 점을 찍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도곡리로 하산하는 길을 택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내려가니 그 길이 운길산 수종사로 가는 길이 아닌가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점심을 먹고 나니 그 길이 아니라는 확신이 섰다.
가끔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소나무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나무 계단도 정비가 잘 되어있다.
이 구간이 유일한 암릉구간으로 쉽사리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 심술을 부리는 것 같다.
드디어 운길산 정상에 도착했다.
운길산역이 개통되면서 운길산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아서 운길산 정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정상석을 촬영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아-안, 한강의 두물머리를 찍었을 뿐이고,
시계가 좋지않아 잘 안보일 뿐이고.....
마음이 선한자에게는 잘 보이나니 심안으로 보시길....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수종사의 대웅보전
운길산 수종사 일주문
운길산역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오니 왠 정자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주변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한강은 잘 보인다.
가장 아름다운 역사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운길산역
또한, 가장 추운 역사중의 하나가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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