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1. 산행일시 : 2009. 01. 24(토)
2. 교 통 편 : 구파발(34번버스) - 원각사입구
3.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신선대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센터
4. 산행시간 : 약 6시간
5. 동 행 : 총 5명(사또님, 깐죽이님, 대장, 통뼈님, 나)
6. 산행후기 : 설 연휴라서 교통편이 막힐 것 같아 근교 산행을 생각중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인원이 참여한 산행이 되었다. 전날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워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그래도 양호한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눈때문에 미끄러운 길이어서 약간 고생했지만 바람결에 날리는 눈꽃가루들이 햇빛에 반짝이며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한 겨울 산행이었다.
산행을 마친 후 뒷풀이를 송추입구의 진흥관에서 했는데 역시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개운했고, 양도 상당히 많았다. 다만 식당에 들어가려면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고,
주문하고서도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원각사 입구에서 출발.
눈쌓인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오늘은 우리가 처음으로 가게되었다.
원각사에서 시작해서 오봉탐방센터로 내려오기로 한다.
원각사 범종각
원각사 대웅전
여기서 진짜 원각사가 어디에 있는냐고 옥신각신했다.
1명은 오대산쪽이다, 2명은 백제쪽 지역이 아니냐고 했는데 찾아보니 허탈하게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있던 절이다.
서울에서 살면서 정말 서울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원각사 위로 보이는 눈덮인 사패산
사패산 정상이 1.2km남았다고...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눈길이 미끄러워서 조금 고생.
원각사 폭포라는데 꽁꽁 얼어붙었다.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통째로 전세냈다.
시계가 맑아서 도봉산 능선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저 멀리 희미하게 삼각산까지도 보인다.
도봉산 능선으로 가는 길에 역광이 보기좋아서...
소담스럽게 핀 눈꽃
오늘 산행중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도봉능선의 암릉미
사패산쪽 경치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포대능선 우회
자운봉을 지나서 아름다운 기암들을 배경으로
나도 한장 찍었다.
오늘은 추워서 카메라를 빼들기 귀찮아서 사진이 별로 없다.
오봉 밑에 도착해서 뒤돌아본 도봉산의 설경
조금 더 눈이 내렸으면 더 멋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눈덮인 여성봉
오봉탐방센터를 지나서 송추입구쪽으로 가던 중 발견한 썰렁한 수영장.
한 여름에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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