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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08년

산에서 만난 야생화들 - 두번째

서리산-축령산 산행시 만난 야생화들(2008.04.26)

1. 흰하늘매발톱

 

2. 금낭화

금낭화(현호색과)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기가 많고 연약하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깃꼴겹잎이다.  5-6월에 휘어진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붉은 색 꽃이 조롱조옹 매달린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편평한 심장형으로 보인다. 꽃의 모양이 여자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어 '며느리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금낭화를 채취해서 말린 것을 타박상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쓴다.

 

3. 현호색

현호색(현호색과)

산기슭이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땅속의 둥근 덩이줄기에서 나온 줄기는 10-20cm 높이로 자란다. 물기가 많은 줄기는 약해서 힘을 가하면 잘 부러지며,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1-2회 3출엽이다. 갈래조각은 거꾸로 된 달걀형이고 윗부분이 깊게 또는 결각 모양으로 갈라진다. 4월에 즐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여러개의 보라색 또는 분홍색 잎술 모양의 꽃이 피는데,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로 되어 있고,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약재로 쓴다.

 

4. 노랑각시붓꽃

 

5. 피나물

피나물(양귀비과)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30cm 정도 높이로 자란다. 줄기를 자르면 황적색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피나물'이라고 한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5장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뽀족하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줄기잎도 뿌리잎과 모양이 같다. 4-5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노란색 꽃잎은 4개이며 광택이 있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물에 잘 우려내야 한다.

 

 

천마산-철마산 산행에서 만난 야생화(2008.05.01)

1. 각시붓꽃

 

2. 족두리풀

족두리풀(쥐방울덩굴과)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땅속의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벋으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뿌리 줄기의 마디에서 보통 2개씩 안온다. 긴 잎자루 끝에 붙는 잎몸은 심장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4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족두리 모양의 홍자색 꽃이 옆을 보고 피는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꽃의 모양이 부인들 머리에 쓰는 족두리와 닮아서 '족두리풀'이라고 한다. 뿌리를 '세신'이라 한여 한약재로 쓴다.

 

3. 둥굴레

둥굴레(백합과)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원통 모양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는다. 30-7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이 둥글게 휘어진다. 줄기 양쪽으로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잎자루가 없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 종 모양의 백록색 꽃이 1-2개씩 매달려 핀다. 콩알만한 둥근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 잎과 함께 뿌리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4. 현호색

 

 

삼악산에서 만난 야생화(2008.05.11)

1. 금낭화

 

2. 수국

 

 

명지산 - 연인산 산행에서 만난 야생화들(2008.05.24)

1. 붓꽃

붓꽃(붓꽃과)

산과 들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과 닮아서 '붓꽃'이라고 한다. 둥근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줄기는 30-60cm 높이로 곧게 서며 밑 부분은 적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칼 모양의 선형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 겹쳐서 모여 나 꼿꼿이 선다. 잎은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5-6월에 줄기 끝에 2-3개의 자주색 꽃이 핀다. 옆으로 펼쳐지는 외화피에는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그물 무늬가 있다. 세묀 타원형의 삭과열매는 익으면 끝 부분이 갈라지면서 많은 밤색 씨들이 나온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붓꽃'이라고 한다.

 

2. 벌깨덩굴 

벌깨덩굴(꿀풀과)

산기슭이나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네모진 줄기는 15-30cm높이로 곧게 자란다. 줄기에 마주나는 세모진 심장형 잎은 끝이 뽀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5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자주색 꽃이 층층으로 피는데 꽃은 한쪽 방향을 보고 핀다. 꽃이 진 다음에 줄기는 길게 자라 덩굴처럼 비슽듬히 벋으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번식한다. 붉은색 꽃이 피는 것을 '붉은벌깨덩굴'이라고 한다.

 

3. 큰앵초 

큰앵초(앵초과)

깊은 산속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뿌리에서 ㅁ여 난다. 긴 잎자루 끝에 달리는 둥글넓적한 잎몸은 가장자리가 7-9개로 얕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고 뒷면에 털이 있다. 5-6월에 20-40cm 높이로 자란 꽃줄기 윗부분에 2-3단으로 층을 이루어 각 층마다 5-8개의 자홍색 꽃이 돌려가며 핀다. 삭과열매는 길쭉한 달걀형으로 남아 있는 꽃받침보다 길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4. 큰구슬붕이

큰구슬붕이(용담과)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줄기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줄기는 5-10cm 높이로 자라며 잔돌기가 있다. 마주나는 달걀형의 잎은 밑 부분이 합쳐져서 짧은 잎집으로 된다. 잎은 가장자리가 두껍고 흰빛을 띠며 잔돌기가 있고 뒷면은 흔히 적자색이 돈다. 5-6월에 자주색 꽃이 몇 개씩 모여 핀다. 종 모양의 꽃부리는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삭과열매는 긴 자루가 있으며, 2개로 갈라진다.

 

5. 얼레지 

얼레지(백합과)

비교적 높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땅속 깊이 들어 있는 길쭉한 모양의 흰색 비늘줄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수평으로 퍼진다.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 표면에 자주색의 얼룩무늬가 있어 '얼레지'라고 한다. 꽃줄기는 잎과 함께 나와 10-20cm 높이로 곧게 선다. 4월에 꽃줄기 끝에 홍자색 꽃이 밑을 보고 핀다. 6장의 꽃잎은 밑 부분에 W자 무늬가 있고, 꽃이 피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밤이 되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타원형 삭과열매는 3줄로 골이 팬다. 봄에 돋는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흰 꽃이 피는 것을 '흰얼레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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