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도봉산(2008.09.28)

도봉산 - 2008년 마지막 냉면 산행

 

1. 산행코스 : 송추유원지 - 여성봉 - 오봉 - 포대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 범골 - 석천공원

 

2. 산행시간 : 총 6시간

 

3. 산행후기

    거의 두달만에 다시 찾은 도봉산은 변함없이 거기 있었지만 야생화들이 조금 더 많아지고, 단풍이 붉게 물든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을은 그렇게 우리가 의식못하는 가운데 소리없이 조용히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올해 마지막 냉면 산행을 위해 찾은 도봉산에는 일요일을 맞아 역시나 많은 산객들로 붐벼 활기에 차 있었다.

    단풍이 제대로 들면 더욱 더 많은 산객들이 찾아오고, 그럼 나는 이 곳을 외면하고 다른 곳을 찾아 헤매게 될 것 같다.

 

 오봉탐방센터를 지나 계단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여성봉으로 가는 능선으로 계속된 오르막이어서 도봉산 산행에서 가장 힘이 드는 코스인 것 같다.

벌써 삼삼오오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위의 사패산과 연봉들

가만히 보면 꽤나 아름다운 경치이다.

 

저 멀리 삼각산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인다.

 

여성봉에 도착해서 왼쪽 마당바위로 직행하여 커피한잔과 바나나로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성봉을 지나 오봉으로 가는 길에 안식처가 될 만한 장소 발견

그러나 이곳에는 아무도 머물지 않았는지 거미줄 투성이다.

 

2개월전 여성봉에서 막걸리 3잔 마시고 떡실신이 되어

이 곳에서 호흡이 안되는 목을 부여잡고 휴식을 취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 소나무.

그러나 오늘은 일부러 알콜을 가져오지 않고 마시지도 않아서 몸도 가볍고 컨디션이 좋아 산행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있다.

 

오봉에 도착하여 암벽타는 산객들이 있나 찾아보니 아직은 없다.

어떻게 봉우리들 사이에 밧줄을 이어서 공중으로 가는지 나에게는 미스터리이자 도전불가 사항이다.

 

오봉의 멋진 소나무 한그루

 

자운봉 가는 길로 이곳에서는 모두 머리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다.

자연에 대해 겸손함을 배우라는 길인것 같다.

 

자운봉 근처에 오니 조망이 트이고 앞 쪽 바위능선의 모습이 아름답다.

 

우이암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인 것 같다.

 

조금 더 가까워진 삼각산

 

선인봉인 것 같다.

 

요건 자운봉이렀다.

 

사패산에 도착하여 앞쪽을 보니 오봉부터 포대능선과 사패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오봉에는 바위와 바위사이에 줄을 이어놓고 이동중인 산객도 보인다.

언제보아도 멋진 마루금에 눈이 떨어질 줄 몰라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붐비는 산객들로 인해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그냥 눈으로 찍고 왔다. 잠시 휴식후 범골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회룡골탐방센터로 내려오면서 본 바위

 

의정부 신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도봉산 산행의 날머리인 석천공원

이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평양면옥으로 간다.

 

오늘은 제육과 물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지만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제육 포장을 시켜 집사람과 아이들에게도 구경을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