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백이 고개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길이 이 돌덩이를 가야하는데 흔적이 없어서 잠시 알바했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재백이 고개까지는 생각보다는 꽤 먼 거리였고 원암통제소에서 올라온 산객들하고
이 곳에서 만나기에 시끌벅적하게 많은 산객들이 모여 있었다.
이 물들이 흘러흘러 직소폭포로 간다.
물이 매우 맑고 시원하다.
재백이 고개에서 직소폭포가는 길은 이처럼 오솔길이고
바로 옆에는 물길이어서 시원하고 물소리를 듣을수 있다.
직소폭포의 위용
높이가 30m에 이른다고 한다.
직소폭포로 가려면 산길에서 2-3분간 내려서야 한다.
폭포의 물길이 깊은 소를 이루어 위험표시가 있다.
잠시 쉬는 김에 탁족을 한다.
다리를 둘러싼 손수건은 내소사에서 2,000원주고 구입한 기념품
직소폭포에서 잠시 걸어가니 선녀탕이 나왔는데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선녀탕을 사진에 담기위해 찾아갔더니 자리잡고 계신 여자분들이 왜 선녀들이 목욕하는데 방해하냐고
농담을 건넨다. 그러고 보니 이 곳에는 전부 여자분들만 있었다.
사진 한장 찍고나서 목욕 많이 하시라고 이야기 드리며 갈길을 재촉한다.
블로거들의 변산 산행기를 보면서 옥녀담의 사진을 보았으나, 실제로 옥녀담을 보니 그 규모에 놀라고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옥녀담은 참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이런 나무 뿌리들이 많이 있었고, 산봉우리들과 하늘과 구름까지도 안고 있었다.
자연보호헌장비가 있는데 왜 이 곳에 만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곳에서 탐방센터와 월명암 가는 길이 갈라진다.
월명암에 이르기 위해 또다시 오르막을 오르다
힘이 들어 쉴 곳을 찾았는데 바로 앞 바위에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셀카질 시작
혼자 왔고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바위에 디카를 잘 고정시켜 놓고 대략 자리를 잡고 찍었는데 잘 나왔다.
쌍선봉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산금지 표지가 월명암 주지 명의로 표시되어 있다.
표지판 내용은 사찰 수행환경 및 수목 보호로 입산금지란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어 가볍게 무시하고 쌍선봉에 가 본다.
쌍선 1봉에 도착했는데 그냥 평편한 헬기장이다.
기념 셀카 한장 찍고 쌍선 2봉으로 향한다.
쌍선 2봉도 헬기장으로 숲속에 쌓여 있어서 조망이 좋지 않다.
숲 사이에서 내려다본 곳인데 바다인지 부안댐인지 잘 모르겠다.
쌍선봉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에서 남여치쪽으로 조금 가자마자 만나는 샘터인데
옹기를 박아놓아서 물이 똑똑 떨어질 때 마다 경쾌한 금속성의 물소리가 들리는데
잘 들어보면 무슨 음악 연주곡처럼 들린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남여치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여름 성수기에는 버스가 운행된다고 했는데
덩그라니 조그만 공터외엔 아무것도 없다.
오늘 산행의 경비 결산 : 37,700원
서울 - 부안간 차비 : 25,800원(12,900원x2)
부안 - 내소사 차비 : 2,600원
변산 - 부안 차비 : 2,300원
내소사 입장료 : 2,000원
손수건 구입 : 2,000원
저녁(비빔밥)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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