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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11] 천마산 - 철마산(2008.05.01) - 두번째

납엽이 쌓인 오솔길을 조금 내려오니 돌핀샘이라고 하는데 샘을 찾지못하고 그냥 통과한다.

갈길이 멀고 먹을 식수는 충분히(2L) 준비해 왔으니까!

 

 

또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이런 이정표가 있다.

가는 방향이나 거리를 표시나 해놓지......

 

 

요거이 윗사진 옆에 있는 바위인데 이름하여 보구니바위인 것 같다.

 

 

햇살에 비친 소나무의 모습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왜 이리 좋아질까?

 

 

괄라리 고개-보구니바위 이정표가 보이는 데 이곳은 어딘지 모르겠다.

괄라리, 괄아리, 과라리 등등 지명이 혼돈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철마산에 오셔서 요런 잎들이 보이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잎사귀들을 살짝 들쳐주시면.....

 

 

바로 이렇게 이쁜 꽃들이 지친 당신에게 작은 위안과 기쁨을 선사할 꺼다.

잎사귀 밑에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잎만보고 꽃들을 못볼 수 있는 족도리풀이다.

철마산에는 족두리풀과 둥글레와 현호색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의 천국이다.

 

 

예쁜 이끼도 있어서 찍어보았다.

공해에 제일 민감한 것이 이끼라고 하는데 산중이어서 그런지 예쁘게 자라고 있어 바라다보니

눈이 시원하다.

 

 

 다음의 모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이정목

주금산과 천마산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 이정목이 있는 곳이 삼각골인것 같다.

 

 

 

과라리 아리랑이 적혀져 있는 여기가 과라리 고개인 것 같다.

과라리 아리랑을 잠시 감상하면서 돌하나 언져놓고 무심히 지나쳐간다.

어느 님의 작품일까?라는 생각은 하산하는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나무 위에 걸쳐 있는 이정표

사진을 찍어놓으니 큰 이정표처럼 보이나. 앙증맞게 작은 이정표이다.

 

 

철마산 국기봉 근처에 도착하니 나무에 걸쳐져 있는 이정표.

이건 위의 이정표보다도 더 작다.

 

 

이렇게 카리스마 있는 소나무를 본적이 있는가?

 

 

철마산까지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이제 올만큼 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오솔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육체적 피곤보다 심리적

피로감이 앞선다

 

 

국기봉에 도착했더니 먹구름이 몰려온다.

너무 더워서 차라리 비가 조금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마산의 정상 부근에서 만난 작은 바위.

밑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꽤나 높은 바위처럼 보인다.

 

 

드디어 철마산의 정상에 도착했다.

철마산 정상에는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2개가 있다.

이것이 검정색 대리석(?)의 표지석이다.

 

 

요 표지석은 바위에다 철마산이라고 새겨져 있는 자연석이다.

왠지 요 정상석이 더 있어 보인다.

 

 

딱다구리들이 소나무에다가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놓았다.

 

 

이 표지판을 보고서 날이 어두워지기 바로 전이라서 팔야리로 하산하니 골프장이 난데 없이 나와서

나도 그렇고 골프를 치던 사람들이나 황당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