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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9] 삼각산(2008.03.20) - 두번째

다섯번째 성문인 대동문에 도착했는데 오늘도 역시 많은 산객들이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보국문으로 향하는 능선 옆으로 칼바위 능선이 보인다.

올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면 진달래 능선과 칼바위 능선을 묶어서 산행할 예정이다.

 

 

여섯번째 성문인 보국문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양지바른 곳을 찾아본다.

 

 

암문 앞쪽으로 양지바른 명당을 찾아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점심식사를 한다.

배부르고 따뜻하니 돗자리라도 펴고 한숨 자면 신선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보국문에서 조금 더 오르면 이런 안내문이 나온다.

 

 

7번째 성문인 대성문에 도착했는데 이 성문은 대동문과 같이 누각형태로 되어 있는 성문이다.

 

 

여덟문째 성문인 대남문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그냥 행궁지쪽으로 가서 내려갈까 살짝 고민하기도 했으나 다시한번 힘을 내서 계획대로

12성문 종주를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아홉번째 문인 청수동암문인데 비봉능선쪽에서 오르는 길은 매우 경사진 깔딱고개이다.

 

 

장군봉에 도착하여 드디어 의상능선을 타면 오늘 산행이 끝난다.

의상능선을 이쪽부터 가면 반대로 오는 것의 절반 정도는 쉬운것 같다.

 

 

삼각산이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삼각처럼 있기에 삼각산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저 멀리 노적봉 뒤로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의 모습이 보인다.

 

 

이 곳은 생각보다 험하지는 않으나 눈이 쌓였을 때는 조금 조심해야 한다.

 

 

10번째 성문인 부왕동암문에 도착하여 사진만 급히 찍고 다음 성문인 가사당암문으로 향하는데

아직도 넘을 봉우리가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이 남아있다.

 

 

증취봉에 도착하여 이정목을 찍어 본다.

 

 

바둑이 바위인데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용혈봉 이정목

 

용출봉의 이정목

 

 

의상능선을 타기전에는 산에 왜 장갑을 가지고 다니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의상능선은 장갑은 필수이다.

 

 

열한번째 성문인 가사당암문으로 역시 암문 형태로 되어있다.

이제 이 문의 뒷편 쪽 길로 내려서면 국녕사가 나올 것이다.

 

 

 

국녕사의 엄청 큰 불상

 

 

12성문 종주의 마지막 성문인 대서문을 내려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에 담는다.

정확히 7시간 소요된 산행이고 무사히 계획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 뿌듯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