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 8] 백운산 - 국망봉(2008.03.01)

3.1절 토요일을 맞이하여 이번에는 조금 멀리 나가보기로 하였다. 경기도내 산들중에서 높이가 3위에

해당하는 국망봉(1,168m)을 백운산(904m)과 연계하여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시간이 조금 길 것 같아 배낭에 먹을 것을 잔뜩 준비해서 나섰다.

 

1. 교통편

   상봉터미널에서 사창리행 첫차(8:20)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하차하여 온 길을 되돌아 약 50m정도

   뒷편의 가게 뒤에 철계단을 찾아서 산행시작

 

2. 산행일자 : 2008. 03. 01(토), 날씨 맑고 쾌청

 

3. 산행코스

   백운산 입구 철계단(10:13) - 백운산 정상(11:38) - 삼각봉(12:02) - 도마봉(13:07) - 땅벌봉 -

   국망봉(16:21) - 장암저수지 - 휴양림 입구(18:10)

4. 산행시간

   약 20km정도의 거리인 것 같은데 8시간 소요된 모처럼의 긴 산행이었다.

 

5. 산행후기

    한적한 능선을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래 좋아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최고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다.  지난 주에 도봉산에 갔다가 산객들이 너무 많아 질려버렸는데 이번 산행에서 드문드문

    만나는 산객들은 정말 반가워서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백운산을 지나 국망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 걷자니 차마고도의 다큐에 내가 등장하는 것처럼 

    오버랩되어 한층 기분이 업되었다. 땅벌봉에서 만난 여자 산객분들이 어디에서 오느냐고 하니

    광덕고개에서 온다고 하니 와! 한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동으로 하산하여 그 유명하다는 이동갈비를 먹으려 했는데 같이 동행하신 임과장님께서

    비싸고 맛이 없다고 다른 것을 먹자고 하여 찾아들어간 집이 양평해장국 집이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추위와 피곤함에 절었던 몸을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니 확 풀어지는 것 같았다.

    정말 두고두고 잊지못할 맛인 것 같았는데, 이 맛에 산행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광덕고개 가는 버스 승차권

천국으로 가는 티켓이 아니라 고생 길(?)로 가는 승차권이었다.

 

 

백운산 정상까지 가는데는 그렇게 힘이 들지 않았다.

가볍게 정상에 도착해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백운산과 도마치봉 사이의 삼각봉에 도착

 

 

국망봉으로 가는 길

힌색으로 보이는 선이 오늘 가야 할 길이다.

 

 

도마치봉에서 함께 동행하신 임과장님의 증명사진

 

 

저 멀리 화악산의 레이다 기지가 보인다.

 

 

앞선 산객들이 모여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이다.

그래서 우리도 끼여서 사진을 찍었다.

 

 

3월에 이렇게 많은 눈구경을 할 줄은 잘 몰랐다.

그냥 드러눕고 싶은 마음에 일단 앉아본다.

 

 

눈의 입자가 그대로 드러난다.

 

 

산행코스가 위험하거나 험하지 않아서 험한 산길을 연출해 본다.

 

 

쉴새없이 걷다보니 몸이 더워져 쟈켓을 벗어던지고 티셔츠만 입고서 사진을 찍어본다.

 

 

국망봉 정상에서 임과장님과 함께 표지석 앞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이번에는 독사진

정상에는 몇분의 산객밖에 없어서 한적한 심설산행을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다.

 

 

화악산을 배경으로 찍어본다.

 

 

겨울이 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산이며, 산행코스이다.

 

 

저 멀리 화악산을 가슴에 묻어두고 하산길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