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1,567m) 일출 산행
1. 일 시 : 2025. 01. 18(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 - 정상 - 만항재 주차장
3. 걸은거리 : 약 4km
4. 머문시간 : 약 2시간
5. 산행후기 : 태백산 일출산행을 잘 마무리하고 당골 광장에 도착해서 점심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의 함백산도 같이 오르기로 하고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으로 갔더니 수 많은 사람들로
시장 바닥을 방불케할 정도로 어수선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에 도전하기로 하는데 함백산을 등로서부터 줄서서 정상까지 오르기는
처음이었고, 하산할 때도 줄을 서서 내려와야 하는 악몽을 겪어야 했다.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에 내려오니 버스는 밀려서 만항재로 내려갔다고 해서 결국 만항재까지 2km를
꼼짝없이 더 걸어야 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고 말았다.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왕복하는데는 1시간 정도면 되어서
예약한 점심시간까지 넉넉하게 남아 있어서 함백산을 오르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줄을 서서 오르게 되었다.
줄을 서서 오르는데 새치기 하는 사람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사람.....도대체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 도착하자 터지는 조망 하나는 명불허전이다.
용틀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산마루금이 무척이나 역동적으로 보인다.
선수촌도 구경해 보는데 우리 일행중 자녀분이 저기서 훈련을 해서
면회 겸 해서 다녀오신 분들이 몇 분 있었다.
처음 등로에 들어섰을 때 부터 정상 바로 전에 도착할 때 까지
이렇게 줄을 서서 올라야 했다.
함백산 정상에 저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오늘 바람이 거의 없어서 오랫동안 정상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함백산에 몇 번 와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본다.
이 날 트레일 러닝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함백산이 이렇게나 겨울 산행지로 인기 있는지 의아하기도 했다.
정상석 근처에 가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한체
밑에서 중계탑을 구경하다가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하면서 아쉬움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함백산의 멋진 산겹살 조망을 감상했다.
하산 후 철암역 부근의 불로닭이라는 곳에서 물닭갈비를 먹었는데 맛도 있고,
주인장의 구수한 입담으로 재미도 있어서 배불리 잘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부른 배를 잡고 잠시 걸었다.
바로 뒤에 이렇게 이쁜 역사전시관(?)을 만들어서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멈춰진 정적속에서 과거 한 때는 활기찬 동네였을텐데
이제는 고요하기만 해서 조금 씁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을 먹은 불로닭 식당옆에 꽈배기 집이 있어서 몇 개 사서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꽤나 맛이 있어서 철암역 부근의 맛집으로 인정할 만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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