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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22년

붉노랑상사화와 위도상사화(22.08.28)

 

금년 5월에 샤스타데이지를 보았던 변산마실길 2코스에 위도상사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예전부터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위도상사화이기에 밀리는 교통편을 감안하고도 다녀왔다.

그러나 8월 22일에 만개했던 위도상사화는 내가 간 28일에는 벌써 거의 다 져버리고 몇 송이 남지 않았다.

내년에는 피었다는 소식이 있으면 바로 그 다음날 월차를 쓰고 다녀와야겠다.

 

 

 

항구라고까지는 뭐한 아주 작은 규모의 송포항

 

 

 

붉노랑상사화

상사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나로도 등에 자생한다.

꽃은 8-9월에 붉은색을 띤 연한노랑색으로 피며, 한국특산식물이다.

 

 

송포항에서 얼마 걷자마자 붉노랑상사화를 만나게 된다.

길가를 따라 줄지어 피어나고 있는 붉노랑상사화

 

 

꽃잎을 자세히 보면 붉은색의 기운이 도는 것을 볼 수 있다.

 

 

길을 따라 듬성듬성 피어난 붉노랑상사화

 

 

이따금씩 붉노랑상사화 아래 붉은색감을 자랑하는 맥문동꽃도 피어 있었다.

 

 

 

붉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를 따라 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5월에 들렀던 샤스타데이지 군락지에 도착했는데

흰색의 위도상사화가 거의 다 져버려서 볼품이 없었다.

 

 

그래도 살짝 남아 있는 위도상사화가 있어서 그쪽 방면에서 위도상사화를 몇 장 담아본다.

 

 

위도상사화

상사화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8-9월에 연한 노랑색을 띤 백색의 꽃이 핀다.

세계에서 유일한 자생종으로 매우 희귀한 꽃이다.

 

 

위도상사화를 보기 위해 위도로 백패킹을 가려고 했었는데

위도에 가지 않고도 위도상사화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인데

내년에는 위도에 가서 제대로 보고 싶다.

 

 

이미 거의 다 져버려서 제대로 된 위도상사화 군락지를 구경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대신 붉노랑상사화는 이제 막 전성기에 들어서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잠시 붉노랑상사화와 놀다가 다시 위도상사화와 눈맞춤한다.

 

 

상사화를 구경하기 위해 꾸준히 관람객들이 몰려와서 사진놀이에 빠지신 분들이 많았다.

변산마실길을 걷는 사람들도 많았고....

 

 

위도상사화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는 꽃인 것 같다.

 

 

개화시기를 놓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면이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본 위도상사화

 

 

해안가로 내려와서 그늘을 찾아서 잠시 쉬어 보면서 바닷가 구경을 해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도 아직까지는 기온은 꽤나 높은편이다.

 

 

돌아왔던 길로 나가려고 해안가를 오르다가 계요등을 발견했다.

 

 

꽃 안에 빨간색 딸기쨈을 발라 놓은 모습이 여간 이쁜게 아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붉노랑상사화

 

 

개망초 

 

 

송포항으로 되돌아오는 길가의 핀 붉노랑상사화

 

 

 

변산해수욕장을 잠시 거닐다가 다시 붉노랑상사화와 조우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편

갈때 : 센트럴시티(6:50) - 부안군내버스정류장(10:10) - 변산해수욕장(송포항) 하차

올때 : 변산해수욕장(방포항) - 부안버스터미널(14:00) - 동서울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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