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 그림산-선왕산(2018.11.17)

 

비금도 그림산(226m)-선왕산(255m) 산행

1. 산행일시 : 2018.11.17(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상암마을 - 그림산 - 선왕산 - 하누넘해수욕장

3. 산행거리 : 약 5km

4. 머문시간 : 4시간 5분

5. 교통편 : 갈때 - 센트럴시티(11:55) - 목포종합버스터미널(03:40도착, 택시) - 목포북항(05:50) - 비금도(가산선착장 7:40 도착) - 공영버스(08:25)

                올때 - 하누넘해수욕장(택시-20,000원) - 가산선착장(14:00출발) - 목포 북항(15:40 도착, 택시) - 목포터미널(16:20) - 센트럴시티(20:20)

6. 산행동행 : 피터팬님

7. 산행후기 : 3년만에 다시 찾은 비금도는 역시나 좋았다. 비 예보로 인해 갈지 말지 고민했지만 구름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미세먼지 하나 없는 엄청 좋은 날씨속에서 그림산과 선왕산을 전세내어서 독차지 하며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그림산은 그림 같이 이쁘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고 그림산과 선왕산 사이의 거칠은 봉우리에 새로난 데크길은 그림산-선왕산 산행의

                   또 다른 볼거리와 조망의 명소가 될 것 같다.

                   군데 군데 데크길 조성중이며 전체적인 완공은 내년쯤에 된다고 하니 내년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금도를 찾을 듯 하다.

                   공영버스 운전자님과 택시 운전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호의로 비금도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고, 이번 비금도 산행의 또 다른 목적인 섬초를

                   구입해서 올라올 수 있었다.

 

 

목포 북항에서 출발한 배의 뜨끈한 선실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일출이 시작하려는지 사위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1시간 4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비금도 가산선착장

2015년 봄에 왔을 때는 수대선착장에 내렸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도초도와 비금도에 다리가 놓이면서 수대선착장은 운영하지 않고 가산선착장 다음에 바로 도초도로 가는 모양이다.

 

큰버스에 올라서 상암마을 가느냐고 물어보니 옆의 작은 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옆의 버스를 타려고 하니 8시 25분에 출발한다고 하여 40여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시간이 남아서 주위를 구경하며 인증사진을 담았다.

 

가산선착장에서 가까이에 보이는 정자를 향해 오르는데 자주쓴풀이 눈에 띄었다.

아직까지도 여러 종류의 꽃을 볼 수 있으니 확실히 따뜻한 남쪽 지방이 맞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른 후 턴 해서 왔던 곳으로 다시 내려온다.

 

시간이 남아서 가산여객선 터미널의 모습도 담아보고

안에 들어가서 구경도 해본다.

 

8시 25분에 출발하는 공영버스를 타고 구불 구불 여러 마을을 걸쳐 드이어 산행들머리에 도착했다.

산행들머리에 도착하기까지 버스 안에서 택시기사분 전화번호도 받고, 섬초 구입도 문의해본다.

 

산행들머리 부근의 밭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섬초

섬초를 쉽게 구입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오늘 섬초를 과연 구입해서 갈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비 예보로 인해 전날까지 갈지 말지 갈팡질팡했는데 오기를 참 잘했다.

미세먼지 하나 보이질 않고 파란하늘이 쭉~~~이어진다.

 

조금 오르자 그림산 정상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섬에 있는 산이 저렇게 멋지기는 쉽지 않은데 두고 두고 봐도 멋진 그림이다.

 

그림산에서 얻은 한 폭의 그림들이 이번에는 제법 많다.

 

농경지가 많다 보니 저수지가 꽤 많이 보였다.

산행하다 보니 규모가 큰 저수지만 해도 세개 이상이었다.

 

그림산 정상이 조금 더 가까워졌다.

 

농경지며 염전이며 다 한폭의 그림같이 보인다.

비금도가 생각보다 꽤 큰 섬인 것 같다는 걸 이번에 느낀다.

 

그림산 정상부의 아찔한 암릉미

그림산은 작은 규모의 산이지만 옹골차다는 느낌이 강하다.

 

2015년에 왔을 때는 저쪽으로 데크길이 없어서 지나쳤는데

이번에 보니 저 봉우리 정상까지 데크길이 놓여서 이번에는 구경하러 갈 예정이다.

 

난간을 잡아야 하는 구간이 슬슬 많아지기 시작한다.

 

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은 평지와 만나서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림산 정상에 하얀색 돌이 보이는데 정상석이 새로 만들어진 모양이다.

얼른 가서 구경하고 싶어도 주변 구경하느라 발길은 느리기만 하다.

 

난간이 많이 보이는 구간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명사십리해수욕장도 조망이 된다.

 

이런 난간이 없었다면 조금은 위험한 산행이 되었을 것이다.

 

잠시 후 가게 될 곳인데 자꾸만 시선을 잡아끈다.

그 이유가 있겠지.....ㅎㅎㅎ

 

그림산의 명물인 한반도지형 바위도 담아본다.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넘쳐나는 마을 풍경

 

그림산 정상에 도착해서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확실히 정상석이 변했음을 알게되었다.

 

앞으로 가야할 선왕산쪽 능선도 조망해본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다.

아직 군데 군데 공사중이어서 자재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버스 기사분이 오늘 조망이 좋아서 흑산도가 보일 것이라 이야기 해 주셔서

주변의 섬들을 바라보며 어디가 흑산도인지 조망해본다.

저 섬은 우의도라고 피터팬님이 이야기해주신다.

결국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흑산도도 볼 수 있었다.

 

이제 제일 궁금한 곳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이 쪽 방향에서 보니 낙타등 같기도 하고 거북이 같기도 한 모습이다.

 

우리가 올라온 그림산의 멋진 자태가 보이는데 역광이어서 사진에 제대로 담기 어렵다.

 

벌써 피터팬님은 계단 데크에 진입했다.

 

데크길중 넓은 곳을 찾아내신 피터팬님이 텐트 세동은 충분히 칠 수 있을거라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인증사진 담자고 말씀하셔서 한장 남겼다.

 

뒤돌아 본 풍경

 

선왕산까지는 바위길이 쭉~~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봉우리 정상부의 돌을 치우지 않고 잘 보호하면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제 선왕산으로 가기위해 되돌아 나간다.

 

조만간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아쉬움에 되돌아본다.

 

선왕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유격훈련을 해야 하는 짧은 구간

 

멋진 조릿대숲을 만날 수 있었다.

 

 

방금 내려온 그림산을 뒤돌아 조망해 본다.

 

그림산에는 멋진 명품 소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평범한 소나무는 많이 볼 수 있었다.

 

선왕산의 흘러내린 능선 한 자락을 감상해본다.

 

죽치우실

이제 선왕산 능선부에 진입

산행도 슬슬 마무리 되어 간다.

등로 옆으로는 감국의 향연

수 많은 노란색의 감국이 야생화가 드물어 가는 시기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멀리서 보니 흡사 사람의 얼굴처럼 보인다.

능선에 올라서서 바다를 조망하다.

하누넘해변으로 가는 구불 구불한 길이 이쁘다.

감시초소가 있는 선왕산 정상이 바로 코 앞이다.

드디어 도착한 선왕산 정상

정상석 인증

역시나 눈길이 가는건 정상석보다도 꽃이다.

하트해변으로 불리는 하누넘해변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하면서 하누넘해변이 잘 보이는 곳에서 인증 타임을 갖는다.

누가 꼭 장난친 것 같은 바위

자연이 만들어 낸 장난인지???

가산선착장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콜하고 택시가 도착하기 까지의 시간을 이용해서

해변으로 내려가서 잠시 해변의 단단한 모래사장을 구경해본다.

이제 택시를 타기위해 돌아가는데 우리가 걸었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택시 기사님께 부탁해서 이 전망대에서 잠시 인증 사진을 담는데 택시 기사님이 포토존을 잘 설명해 주신다.

기사님이 미리 섭외해 놓으신 내촌마을에 들러 섬초 한상자를 구입하고 가산선착장으로 돌아와서

2시 배를 타고 목포로 돌아와서 서울로 귀경을 서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