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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TMB

TMB 하일라이트 코스 트레킹-4일차(2018.07.11)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 4일차

1. 걸은구간 : 쿠르마유르 - 베르토네산장 - 페레계곡 - 보나띠 산장(10km)

2. 소요시간 : 약 7시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좋은 숙소에서 깨끗이 씻고 푹~~쉰 탓에 몸이 좀 가벼워졌다.
오늘은 정시에 호텔 로비 앞에서 모여서 출발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보나띠 산장에서 하룻밤 지내야 하기에 다른 날보다 더 챙겨야 할 물품이 많아서 신경이 좀 쓰였다.

 


 

꾸르마예르 마을을 관통해서 성당 뒷편으로 나 있는 길을 오르는게 오늘 시작지점이다.

 

 

 

선생님 두 분이 이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고 있었고,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선생님이 나서서 사진담지 못하게 했다.

초상권을 최대한 가린 사진으로 한장 올려본다.

 

 


몽블랑 산악가이드 협회

뚜르 드 몽블랑 단체 트레킹시 반드시 산악가이드를 대동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기에서 하도 사고를 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드시 산악가이드를

대동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찜찜함이 남아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성당 옆에 있던 조형물인데 아마도 몽블랑과 관련있는 인물들일 것 같다.

 

 


헬리콥터 소리가 나기에 머리를 들었더니 산장에 물건을 날라주는 모습이 보였다.

알프스에 위치한 산장을 연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이 헬리콥터와 케이블카인 것 같다.

 

 


누구를 기리기 위한 비석 같이 보인다.

 

 


꾸르마예르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까막득히 올라왔다.

 

 


작지만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지닌 베르토네 산장

 

 


몽블랑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타임을 갖는다.


 

 

길이 주인공인 풍경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베르토네 산장

 

 

 

오른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몽쉐티프로 꾸르마에르 마을의 모산이다.

 

 


후발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조금 긴 휴식시간을 갖는다.

 

 

 

....


오늘 걷는 코스가 뚜르 드 몽블랑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힌다고 하던데

정말 경치하나는 죽음이다.
좋은 날씨속에서 보는 몽블랑에서 그랑조라스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 풍경이 예술이다.

 


 

뚜르 드 몽블랑은 우리처럼 하일라이트 코스만 걷는 사람도 있고,

전체 구간을 도는 산장을 이용해서 걷거나 백패킹으로 걷는 사람들도 있다.

다양한 형태로 몽블랑을 즐기는데 짐의 이동을 당나귀나 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짐의 무게는 1인당 10kg로 제한된다고 한다.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풍경을 넋을 놓고 구경중인 일행들

 

 

 


이제 다시 보나띠 산장을 향해 걷는다.


 

 


몽블랑의 대단한 위용

 

 


그랑조라스의 위엄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서 자꾸만 발걸음을 잡는다.

 

 


일행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멋진 풍경을 담는데 열중해본다.

 

 


이렇게 멋진 풍경 앞에 점심상을 내어 놓는다.

어떤 음식이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다면 개~~꿀맛일 듯 싶다.


 

 


부자지간이 같이 걸어가는 것 같은데 너무나도 보기 좋아보인다.

 

 


이번에는 어떤 사람들일까?......점심 먹으며 어떤 사람들이 걸어가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몽블랑과 야생화를 같이 담아보기도 한다.

 

 


홀로 이 멋진 구간을 걸어가는 사람도 있다.

 

 


이번에는 세명이 같이 걸어간다.

 


점심을 다 먹고도 풀밭이렇게 퍼질러 앉아서 마냥 경치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이런 멋진 풍경 앞에서 웬지 모를 치기가 발동했다.


 

그랑조라스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보나띠 산장까지 우리와 동행할 것이다.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몽블랑을 눈에 담아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증사진을 한장 남기고 보나띠 산장을 향해 출발.....

 

 

이 곳을 걷는 사람들은 정말 자유롭게 걷는다.

걷다가 쉬기도 하고 아예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랑조라스 봉우리와 함께 하는 걷기 코스......정말 명성대로 아름다운 길이다.


 

 

길을 걷다 뒤돌아 보면 몽블랑이 환하게 반겨준다.

 

 

이 코스의 이정표로 안성맞춤인 고사목

 

 

이 구간에서는 다른 구간보다 더 많은 산악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만났다.

때때로는 제대로 길을 걷기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서로 양보해주기에 바뻐서 오히려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었다.

 

 

길을 비켜줄 때는 앞에 펼쳐진 그랑조라스에 눈이 자꾸만 간다.

 

 

국내에서 출발하기 전에 발목 있는 등산화가 좋다고 해서 캠프라인 중등산화를 신고 갔는데

이게 신었었던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밑창이 떨어질 것 같아서 바닥을 두드려보고 점검해보니 괜찮았다.

그래서  신고 갔더니 첫째날은 괜찮았는데 둘째날부터 밑창이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해서

셋째날까지 억지로 신은 후 어제 하산 후 꾸르마예르에서 새로 구입했다.

처음 신으면 발이 불편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는네 잘 맞아서 아픈 곳 없이 발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시원한 계곡물에서 탁족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눈이 녹은 물이어서 5초 이상 발을 담그기 어려웠다.

오늘은 보나띠 산장까지 가기만 해서 다른 날보다 더 여유로웠다.

 

 

계곡에서 한참이나 놀다가 저 다리를 건너 보나띠 산장으로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일행들 다리 건너는 모습을 연사로 담아본다.

 

 

그랑조라스와 함께 하는 길이어서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중간에 목장이 있었는데 한분이 소들은 많이 보이는데

축사는 잘 안보인다고 하셨는데 내 눈에도 축사는 잘 보이지 않았다.

 

 

이 언덕만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인 보나띠 산장이 나오나 보다.

 

 

목적지 바로 앞의 마지막 오름이라서 그런지 힘에 겹게 올라야 했다.

 

 

잠시 멈춰서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거친 호흡을 가담듬고

다시 오르막을 천천히 오른다.

 


앞서 도착한 일행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보나띠 산장 안내판에 한글로 환영합니다란 문구를 보니 웬지모를 뿌듯함이 몰려온다. 



그랑랑조라스 바로 앞에 위치한 보나띠 산장의 조망이 정말 좋다.

보나띠 산장의 취약점은 바로 온수다.

1유로를 넣으면 약 5분정도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이게 볼불복이다.

5분이 더 나올 수도 있고 그 전에 끝날 수도 있다.

그 외에는 음식도 분위기도 너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