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이 이제 막 시작이 되었다.
평일이라서 모데미풀을 담으러 온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신분세탁???
위장술???
이 아이는 는쟁이냉이 속에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있는 아이다.
곱게 연세드신 한 진사님이 나보다 더 먼저 와서 모데미풀을 담고 있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ND필터와 삼각대를 빌려줄테니 물과 모데미풀을 제대로 담아보라고 친절히 말씀하신다.
폐를 끼치는게 싫어서 사양하고 스냅 사진 담듯이 가볍게 모데미풀을 담았다.
1주일 후부터는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 다시 기회가 된다면
ND필터와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담아보고 싶다.
모데미풀이 막 피기 시작할때는 저리도 고운 분홍빛을 간직하고 있는지 오늘 알게되었다.
이 아이 앞에서 아마도 가장 오래도롯 머물렀던 것 같다.
가장 많이 무리를 지어서 핀 모데미풀 모델들
이 아이를 마지막으로 담으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항상 같은 자리를 지켜주어서 고마운 모델이다.
덤~~
올라갈 때 피지 않아서 구경할 수 없었던 꿩의바람꽃이 그 사이 햇살 가득 받고 청초하게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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