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여행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2016.02.21)


여수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

오동도에 나는 여러번 왔었기에 이번 여행에서 제외하려고 했었는데 옆지기가 못가본 곳이라기에

여수 일정의 마지막을 오동도로 장식했다. 그래서 동백열차도 괜히 타보고, 등대에도 올라가본다.

오동도에서 소요된 시간이 생각보다 적어서 남은 시간을 위해 해상케이블카를 탔는데

별 특별한 구경거리는 없어도 바다 위를 가로질러 가기에 생각보다 좋았다.


오동도 입구에서 사진 한장 담고 동백 열차에 탑승한다.


입구에서 탐스런 동백들을 만난다.

오동도는 동백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만족스런 동백을 만나본 적은 사실 없다.

아마도 시기상으로 조금 더 뒤에 와야 멋진 동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동도가 동백숲으로 이름났지만 사실 나는 이 조릿대 숲이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


이런 멋진 곳이 많다.



동백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동백차 한잔을 마시는데

초딩 입맛인 나에게 시큼한 동백차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동백정원에 오면 항상 담는 사진

숲속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 받은 동백꽃의 붉음이 가장 아름다운 오동도의 풍경이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쳐를 많이 가져다 장식해 놓았다.



바닥에 떨어져도 전혀 누추하거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동백꽃이다.



사진 담기 좋고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서 데이트 하는 연인들에게는 좋은 장소일 것 같다.


해맞이 하는 해안가로 나가본다.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고 유람선이 쉴새없이 오가고 있어서 역동적인 물살을 볼 수 있었다.


따사로운 날씨 속에 여유로움을 즐기는 분들도 제법 있고...


이제 오동도의 마지막 코스인 용굴을 찾아간다.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어 하는 집사람이 그래도 구경하고 가자고 해서

계단을 한참 내려와서 구경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금줄이 쳐져서 용굴 아래까지 접근이 불가했다.


다시 계단을 오르면서 오동도 등대가 보여서 이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겼다.


사람들의 인적이 잠시동안 끊긴 고요한 동백숲


나갈 때는 동백열차 대신 걸어서 나가기로 한다.


엠블 호텔과 동백열차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기로 한다.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 보는 거북선대교



작은 조선소도 보이고..


왕복표를 끊어도 일단 출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타야한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조망을 즐겨본다.


돌산공원


잠시 조망을 즐기며 이제 다시 오동도 입구로 돌아간다.


빨간색 하멜 등대도 보이고...


원점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오동도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해본다.


늦은 아침식사로 인해 점심을 거르고 저녁을 맛있게 먹기로 해서 1박 2일팀이 찾았던 동백회관을 식사장소로 점찍었었다.

여기 다녀간 사람들의 평점이 나빠서 살짝 고민했었는데 점심을 거른 탓인지 무척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이런 상차림이 두번 정도 더 나와서 배 터지도록 맛난 과식을 할 수 있었다.


동백회관에서 부른 배를 부여잡고 소화를 시킬 겸해서 엑스포역까지 천천히 걸어왔다.

고속버스가 막힐 것 같아서 KTX를 선택했는데 이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실내는 더워서 미칠 지경이고, 이어폰 없이 게임을 하거나 TV를 시청하는 사람들로 인해 짜증이 났고,

조명이 밝아서 도저히 잠을 청할 상황이 아니었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고속버스를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