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의 봄꽃들(2016.02.25)

내변산 봄꽃들

모처럼 휴가를 얻어 내변산의 봄꽃들을 찾아간다.

그런데 부안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카메라의 배터리가 없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어서, 혹시나 부안에 내려서 배터리를 살 곳이 없는지 폭풍 검색에 들어갔다.

살 만한 곳이 없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래서 원래 생각했던 코스를 가지 않고 적당히 내소사 한바퀴 하고 빨리 서울로 올라가는 코스로 긴급히 변경을 한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시 15분발 내소사행 버스에 올라타서 40여분만에 내소사에 도착해서

내소사를 대략 휙~ 한번 둘러본 후 봄꽃들을 찾아 나선다.

봄꽃들과 마주하면서 눈으로만 담을 수 없기에 할 수 없이 핸드폰(갤럭시S6)으로 담았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내소사의 홍매

청매도 막~~기지개를 켜는 중..

내변산에는 엄청난 규모의 복수초 군락이 있었다.

이제껏 본 복수초 군락지중 최대 규모였다.

노루귀 역시 무수히 많이 볼 수 있었다.

노루귀(흰색)

노루귀(분홍)

조금씩 높이 올라가자 무리진 분홍노루귀를 만날 수 있었다.